'연장 접전 끝 승리' 안덕수 감독 "운이 따랐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2 21: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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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수 감독이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청주 KB스타즈는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박지수(33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강아정(18점 2어시스트), 심성영(14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82–77로 이겼다.

KB스타즈는 3쿼터를 마쳤을 때, 60-51로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4쿼터 내내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리드를 내줬다. KB스타즈는 다행히 경기 막판 귀중한 득점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 공수의 조화를 자랑한 KB스타즈는 삼성생명을 제치고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후 안덕수 감독은 “초반에 슛이 안 들어가면서 경기가 안 풀렸다. 그러다가 2쿼터에 따라잡았다. 3쿼터에는 앞서갔는데, 4쿼터에 수비에서 3점을 너무 많이 맞았다. 다행히 운이 많이 따라서 연장을 갔다. 그래도 선수들이 힘을 내서 마지막 5분 동안 4점으로 묶어줘서 이겼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패배의 위기에 빠진 KB스타즈를 구한 선수는 강아정. 4쿼터 종료 3초를 남기고 귀중한 동점 2점을 올렸다. 약속된 패턴이었을까.

안덕수 감독은 “양 쪽 코너나 (박)지수를 보려고 했다. 당시에 말은 안 했어도 지수에게 볼이 갔을 때 탬 패스를 통해 다시 주는 패턴을 연습했다. 평소에 선수들이 준비한 게 잘 먹혀들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물론, KB스타즈는 박지수 포함 4명의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박지수를 제외한 선수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이는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는 원인이었다.

안 감독은 “선수들이 (박)지수에게 공을 투입하고 움직임이 정체된다. 아쉽다. 이날도 (강)아정이가 18점, (심)성영이가 14점을 올렸지만, (김)민정이나, (최)희진이 (염)윤아가 더 해줬어야 한다. 선수들도 인지를 하고 있기에 다음 경기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18점을 올린 강아정에 대해 “(강)아정이가 그래도 몸이 튼튼한 선수이다. 태백 전지훈련을 같이 가본적도 없고, 재활도 제대로 되지 않아서 부상이 나왔다. 코로나19로 몸을 온전히 만들 수 있었던 게 강아정에게는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전 9연승을 기록했다. 그는 “어려운 경기라고 생각했고, 운이 따라주지 않았으면 연장도 못갈 수 있었다. 하지만 운이 따랐다. 삼성생명은 항상 어려운 상대이다. 지수를 제외하면 항상 미스매치이다. 그러나 운이 우리에게 계속 따라주는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용인,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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