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가 전반 열세를 뒤집고 역전승을 챙겼다.
KCC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라건아(24점 13리바운드), 유현준(14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 이정현(1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92–74로 이겼다.
KCC는 전반까지 분위기가 좋지 못했다. 계속해서 두 자릿수 차이로 벌어지며 상대 페이스에 말렸다. 하지만 KCC는 후반에 51-25로 압도하며 분위기를 전환했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CC는 2전 전승을 거두며 챔프전 진출까지 1승만 남겨뒀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너무 힘든 경기였다”며 “1,2쿼터 경기 내용이 안 좋았다. 전반에 상대 2대2 수비가 견고한 것을 선수들이 인지를 못하더라. 그 부분을 짚어줬다. 후반에는 수비가 살아나면서 공격도 잘 풀렸다”며 경기 총평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 감독은 “점수차가 벌어질 수 있는 경기였는데, (유)현준이가 맹활약을 해서 전반을 잘 마무리했다. 유현준이 어려운 팀을 구했고, 라건아가 끝을 냈다. 역시 라건아다. 새로운 모습을 봤다. 근성이 대단한 것 같다”며 라건아와 유현준을 칭찬했다.
전반과 후반의 KCC는 180도 다른 팀이었다. 공격과 수비에서의 집중력이 달랐다. 이유가 있을까.
전창진 감독은 “정신적인 차이가 컸다. 1차전에는 선수들이 쉼 없이 뛰었다. 하지만 전반에는 선수들이 공격자를 쫓아다니느라 바빴다. 후반에는 수비가 잘 풀리면서 공격도 살아났다”며 전반과 후반의 다른 점을 설명했다.
전창진 감독은 끝으로 김상규에 대해 묻자 “상규가 전반 끝나고 많이 혼났다. 활발한 성격이 아니라 전반에는 플레이가 느슨했다. 3쿼터부터 정신 차린 것 같다”고 답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전주,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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