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DB 김종규, “수비와 리바운드는 기복이 없어야 한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3 21:20:05
  • -
  • +
  • 인쇄

“수비와 리바운드는 기복이 없어야 한다”

원주 DB는 지난 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87-76으로 꺾었다. 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13승 15패로 5위 고양 오리온(14승 14패)을 한 게임 차로 쫓았다.

양 팀 감독이 경기 전 공통적으로 했던 말이 있다. 인터뷰실에 먼저 들어온 서동철 KT 감독은 “공수 리바운드와 골밑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 DB가 높이가 좋은 팀이라, 제공권 싸움이 중요할 것 같다”며 제공권 싸움을 언급했다.

그 후에 들어온 이상범 DB 감독 역시 “제공권이 중요하다고 본다. 제공권 싸움만 된다면, 치고 받는 게 가능하다고 본다. 반대로, 우리가 제공권을 내주면,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다”며 서동철 KT 감독과 같은 의견을 보였다.

제공권 싸움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이는 빅맨이다. 범위를 좁히면, 외국 선수와 국내 빅맨이다. DB에서도 두 외국 선수(조니 오브라이언트-레너드 프리먼)과 국내 장신 자원(김종규-강상재-윤호영 등)의 역할이 중요했다.

특히, 김종규(206cm, C)가 중요했다. 김종규는 큰 키에 탄력과 기동력을 겸비한 자원. 데뷔 후 KBL 정상급 빅맨으로 분류된 선수다. DB에 합류한 이후, 원주산성의 새로운 시즌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렇지 않았다.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렇기 때문에, KT전에 마음 먹고 나왔다. 넓은 수비 범위에 활발한 로테이션, 공수 리바운드 참가와 속공 참가 등으로 이상범 DB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했다.

팀원들이 속공이나 슛을 놓치 때마다, 김종규가 있었다. 김종규는 이날 7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결정적일 때에도, 속공 상황에서의 풋백 덩크나 팁인을 성공. 속공을 실패한 이들에게 고맙다는 표현을 듣기도 했다. 14점 9리바운드 2스틸에 2개의 블록슛과 1개의 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종규가 기본적인 걸 잘해줬기 때문에, DB는 손쉽게 이겼다. 이상범 DB 감독 또한 “경기 전에 이야기했던 제공권 싸움을 잘해줬다. 특히, (김)종규와 (강)상재 쪽 라인이 공격과 수비를 잘해줬다. 그래서 귀중한 1승을 해낼 수 있었다”며 김종규의 활약을 승인으로 꼽았다.

김종규는 경기 종료 후 “약속된 수비와 공격 모두 잘 됐다. 새해 첫 경기에서 1위 팀을 이긴 게 의미 있다고 본다. 선수들도 나도 자신감을 얻었고, 앞으로 그걸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승인과 과제를 동시에 말했다.

그 후 “수비와 리바운드는 기복이 없어야 한다. 그 점을 항상 생각하고 있다. 특히, 목표한 리바운드 개수가 있는데, 그걸 못해낼 때 어려움을 겪는다. 그걸 이겨내야 한다”며 ‘수비’와 ‘리바운드’를 중요하게 여겼다.

마지막으로 “당분간 레너드 프리먼만 뛴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무장해야 한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외국 선수 1명만 있다고 해서, 너한테 쉽게 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며 자신감을 심어주셨다. 나 역시 그런 자신감을 갖고 할 생각이다”며 외국 선수 한 명만 있는 상황을 준비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