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SK 감독, “마지막에 이겨서 다행이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5 21: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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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이겨서 다행이다”

서울 SK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9-75로 꺾었다. 지난 2월 2일 인천 전자랜드전 이후 42일 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또, 19승 27패로 7위 서울 삼성(20승 26패)를 한 게임 차로 쫓았다.

SK는 닉 미네라스(199cm, F)를 선발 투입했다. 숀 롱(206cm, F)을 외곽으로 끌어내고, 나머지 선수들의 공간 활용을 기대했다.

그러나 역효과였다. SK 공격은 외곽으로 밀려났고, SK 수비는 현대모비스 골밑 공략을 막지 못했다. SK는 1쿼터 시작 1분 48초 만에 0-6으로 밀렸고, 문경은 SK 감독은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SK는 공수 활동량을 끌어올렸다. 템포도 더 빠르게 했다. 현대모비스의 골밑 공격을 틀어막고, 미드-레인지 공격으로 현대모비스 수비를 공략했다. 현대모비스와 대등한 분위기로 1쿼터를 마쳤다.

14-14로 2쿼터를 시작했다. 타임 아웃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고 했다. 빠른 패스에 이은 외곽 찬스 창출로 현대모비스를 공략했다. 2쿼터 시작 1분 4초 만에 21-16으로 앞섰고, 현대모비스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의 골밑 공격을 잘 막았다. 그러나 야투 실패 후 속공 수비를 하지 못했고, SK는 2쿼터 종료 4분 전 28-27로 쫓겼다.

그러나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력을 보였고, 공격에서는 효율적인 공간 활용으로 현대모비스를 밀어붙였다. 2쿼터 후반 함지훈(198cm, F)에게 연속 4점을 줬지만, SK는 38-31로 전반전을 마쳤다.

SK는 3쿼터 초반 자신 있는 외곽포와 현대모비스의 협력수비를 이용한 영리한 움직임으로 재미를 봤다. 3쿼터 시작 1분 52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로 우위를 점했다. 점수는 45-34.

최성원의 빠른 공격 전개와 안영준(195cm, F)의 외곽포, 최부경(200cm, F)-김승원(202cm, F) 등 포워드 라인의 허슬 플레이가 조화롭게 결합됐고, SK는 3쿼터 종료 3분 18초 전 55-40으로 더 달아났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끈질긴 공격 리바운드 가담과 최진수(202cm, F)의 폭발력을 막지 못했다. 이현민(174cm, G)에게 속공 득점까지 내준 SK는 62-56으로 3쿼터를 마쳤다.

자칫 흔들릴 수도 있었다. 그러나 김선형(187cm, G)과 자밀 워니(199cm, F)가 중심을 잡았다. 김선형은 스피드로, 워니는 힘과 스텝, 손끝 감각을 곁들여 현대모비스를 공략했다.

SK는 경기 종료 6분 16초 전 71-58로 앞섰다. 그러나 문경은 SK 감독은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함이었다.

SK는 더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볼 핸들러가 파고 들면, 나머지 선수들이 빈 공간을 잘 찾아갔다. 자밀 워니까지 볼 없는 움직임을 영리하게 해냈다.

SK는 경기 종료 2분 전 79-67로 승기를 잡았다.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추격전을 감당해야 했지만, 경기 결과가 변한 건 아니었다.

문경은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리바운드를 많이 내주면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래도 마지막에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빼앗긴 리바운드를 어느 정도 잡았다면, 우리 팀도 30개 후반대의 리바운드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시스트가 오랜만에 20개 이상 나왔다. 그리고 선수들이 다 달려줬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 다만, 하프 코트에서 안 해도 될 턴오버가 마지막에 몰려나온 게 아쉽다”며 이길 수 있었떤 이유를 언급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울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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