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가 KGC에게 완패를 당했다.
서울 SK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정규리그에서 68-83으로 졌다.
SK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겹쳤던 경기였다. 중심을 잡아줘야 할 자밀 워니가 부진에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워니는 테크니컬 반칙 두 개로 3쿼터 도중 퇴장당했다. 뿐만 아니라 SK는 18개의 턴오버를 범하면서 자멸했다. 뒤늦게 추격을 전개했지만, 이미 점수차는 멀어져있었고,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분위기를 추스르는 것이 급선무이다. 1,2쿼터에 11개 실책이 나오면서 전반에 끌려다녔다. 실책이 상대 점수로 이어졌다. 리바운드를 40개나 잡았지만, 턴오버에 의한 실점 탓에 분위기를 내줬다”며 패인을 되짚었다.
그는 이어 “경기 후 선수들에게 다그쳤다.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는 3번째 기회였다. 그런데 20점차 가까이 졌다. 손 쓸 수 없는 경기였다. 선수들이 안 움직이더라. 질책도 하고 야단도 쳤다빠른 정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 후 선수들에게 전한 이야기를 밝혔다.
SK에게는 김선형의 부진도 뼈아팠다. 26분 가까이 코트를 누빈 김선형은 야투 11개 중 2개만 넣으며 5점에 그쳤다.
문 감독은 “(김)선형이에게 리딩에 대해 많이 부탁했는데, 생각이 많아져서 그런지 소극적이었다. 패턴의 변화를 가져가야 될 것 같다. 워니와 함께 상대 집중 견제를 받고 있어 어려워하고 있다”며 변화를 약속했다.
문경은 감독은 워니의 퇴장 상황에 대해 “경기 후 전력분석원에게 영상을 받아서 봤다. 패스를 받기 전에 타임아웃인 줄 알고 공을 주려다 말았다. 첫 번째 테크니컬 때 욕설을 했기에 약 올리는 행동 같이 느껴질 수 있었다. 지난 시즌에는 큰 문제 없이 지냈기에 주의를 주고 교육을 하겠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한편, SK는 4쿼터 도중 안영준이 발목을 다치며 긴장했다. 하지만 문경은 감독은 “발을 밟았다고 하더라. 그래도 발을 딛을 수 있을 정도는 된다고 한다. 하루 이틀 휴식을 주면 괜찮아질 것이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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