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SK, “전체적으로 잘 됐다” ··· 한국가스공사, “수비에서 중심 잡지 못해”

김대훈 / 기사승인 : 2021-12-29 21: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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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양 팀 감독의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 SK는 2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1–77로 꺾고 올 시즌 상대 전적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한 SK는 19승 8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SK는 1쿼터 안영준(195cm, F)의 손 끝 감각이 뜨거웠다. 3점 1개 포함 7점을 기록했다. 또한, 김선형, 이현석도 3점을 터트리며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1쿼터를 21-20으로 끝낸 SK는 2쿼터에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안영준을 필두로 한 빠른 공격은 위력적이었다. 리바운드(10-8)와 속공 득점(4-0)에서 앞서 나가며 한국가스공사의 수비를 무너트렸다.

3쿼터를 48-34로 시작한 SK는 우세를 지속했다. 자밀 워니(199cm, C)가 골밑에서 클리프 알렉산더(203cm, F)를 압도하며 6점을 기록했다. 최원혁(183cm, G)도 3점 2개로 외곽 수비를 흔들었다.

SK는 75-62로 앞선 4쿼터에도 한국가스공사를 압도했다. 한때 80-71까지 쫓겼지만, 강력한 수비에 이은 워니와 오재현(186cm, G), 안영준의 연속 득점으로 89-72를 만들었다. 세 선수의 득점으로 승부의 추는 이미 SK로 기울어지게 됐고, 승리까지 이어졌다.

전희철 감독은 “전체적으로 잘됐다. 알렉산더의 길목을 잘 막았다. 3점도 잘 터졌다. 중간에 들어간 선수들도 제 몫을 다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SK는 이날 경기에서 3점 12개를 터트리며 한국가스공사의 지역방어 공략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

전 감독도 “오늘처럼만 3점이 터져준다면 게임을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매번 그럴 수 없다. 다른 방법도 찾아야 한다.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유종의 미를 거뒀다”며 3점이 잘 들어가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영준이는 2차전 때도 잘했고, 미스 매치에서 자신 있게 플레이했다. 파울도 많이 유발했다. (안)영준이한테 간결한 플레이를 주문했는데 잘 이행했다. 또한,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김)낙현이 같은 가드들도 잘 막아줬다”며 안영준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시즌 절반이 지났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부상 없이 3라운드까지 잘 버텨줬다. 장점은 지켜나가야 하고 단점은 훈련을 통해 보완할 생각이다”며 2021년을 돌아보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반면,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에게 77-91로 패했다. 이날 패배한 한국가스공사는 12승 14패로 공동 7위로 내려갔다.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 선수들의 슛 감은 다소 아쉬웠다. 3점 7개 시도 중 2개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스틸 3개를 기록하며 빠른 공격으로 SK의 지역방어를 공략했다.

2쿼터를 20-21로 시작한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에도 선수들의 야투 부진은 이어졌다. 야투 성공률은 24%에 그쳤다. 또한, 3점 3개를 헌납한 외곽 수비도 문제였다.

전반전을 34-48로 마무리한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184cm, G)과 두경민(183cm, G)이 15점을 합작하며 추격했지만,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못했다.

3쿼터를 62-75로 끝낸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에도 두-낙 백코트가 분전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홈에서 2연패를 하게 됐다.

유도훈 감독은 “2쿼터에 공격이 흔들렸을 때 수비에서 중심을 잡았어야 했지만, 쉬운 득점을 허용했다. 3점을 허용하더라도 골밑 득점을 줄였어야 했는데, 아쉽다. 초반에 외곽슛이 안 들어갈 때 골밑에서 득점하는 패턴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홈에서 빨리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 감독으로서 죄송하다”며 패배 소감을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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