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한채진, 이경은의 경험이 중요해진 신한은행

김대훈 / 기사승인 : 2021-08-24 22: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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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진-이경은의 경험이 필요하다.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다. 17승 13패로 3위를 기록했으며, 앞선 두 시즌 승수의 합과 같을 정도로 엄청난 상승폭을 기록했다.

돌풍의 원인은 여러 가지 있었다. 정상일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난 후 조직력이 탄탄해졌다.


에이스 김단비가 중심을 잡았다. 한채진, 이경은 같은 베테랑들이 팀을 이끌었고, 한엄지, 김아름, 유승희 같이 신예들도 뒤를 받쳤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아쉽게 0승 2패로 탈락했지만, 다음 시즌도 신한은행의 미래는 밝아 보였다.

그러나 신한은행에게 안 좋은 소식이 들렸다. 신한은행의 3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던 정상일 감독이 건강 문제로 인해 자진 사퇴를 결정했기 때문.

신한은행은 구나단 감독대행 체제로 빠르게 정리했지만, 팀 완성도에 있어서 차질이 예상된다.

감독이 갑작스럽게 바뀐 이 시점에서 한채진-이경은, 두 고참 선수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한채진(38, 174cm, F)은 현 WKBL 최고령 선수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오랜 시간 코트를 누비고 있다. 

 

2003년 W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현대 하이페리온(현 신한은행)에 입단한 한채진은 입단 후 많은 시간 출전 못했지만, 2008년 금호생명(현 BNK)로 이적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꾸준한 출전 시간을 받으면서 자연스레 스탯 볼륨도 커졌다. 전 소속팀에서는 최고 평균득점이 4.4득점에 그쳤지만 2012-2013 시즌 14.8득점을 기록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퀄리파잉 토너먼트에도 발탁되면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2019-2020 시즌에는 11년간 뛰었던 OK저축은행(현 BNK)를 떠나 정상일 감독과 같이 신한은행으로 이적했다.

이적 당시에도 많은 나이였지만, 두 시즌 모두 평균 35분 이상 뛰었고. 35%가 넘는 3점 성공률을 기록했다. 고참으로서 녹슬지 않는 기량으로 후배들을 이끌고 있다.

이경은(35, 173cm, G)은 2006 WKBL 신인 드래프트 2순위로 금호생명에 입단했지만, 바로 우리은행으로 트레이드됐다. 그 후 드래프트 되었던 금호생명으로 2007년 다시 트레이드 되었다. 이때부터 이경은의 농구인생은 달라졌다.

금호생명의 주전 포인트 가드로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2010-2011 시즌 베스트5 수상과 함께 팀의 준우승까지 이끌었다. 이후 2014 아시안 게임에도 발탁되면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도 거머쥐었다.

이후 이경은 개인의 기록은 나쁘지 않았지만, 팀의 하위권 추락은 막지 못했다. 2018-2019 시즌에는 신한은행으로 이적했지만, 두 시즌 간 부상으로 많이 뛰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완전 달라졌다. 평균 8점, 3점 성공률 36%로 그 간의 부진을 떨쳐냈다. 주장을 맡은 첫 해였지만, 선수단을 원 팀으로 이끌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까지 성공했다.

두 베테랑은 여전한 기량으로 신한은행을 이끌고 있다. 아직은 감독 경험이 없는 구나단 감독 대행에겐 두 선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단순한 선수가 아닌 코치진과 선수들의 관계의 윤활제 같은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올 시즌, 두 선수의 경험의 무게가 매우 필요한 신한은행이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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