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서동철 KT 감독,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좋았다” … 조성원 LG 감독, “자유투가 아쉽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3-03 21:15:59
  • -
  • +
  • 인쇄

3연승을 노린 두 팀. 승자는 KT였다.

수원 KT는 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81-73으로 꺾었다. 2위(27승 14패) 유지. 1위 서울 SK(33승 9패)와의 간격을 5.5게임 차로 좁혔다.

박지원(190cm, G)과 양홍석(195cm, F), 하윤기(204cm, C)로 이뤄진 젊은 피가 템포를 주도했다. 세 명이 주도하는 빠른 공격이 LG의 대항마가 됐다. 그러나 3점이 터지지 않은 KT는 제한적 옵션으로 1쿼터를 풀어야 했다. 그게 1쿼터 열세로 이어졌다.

김현민(198cm, F)과 마이크 마이어스(200cm, C)가 2쿼터에 빅맨 라인업을 구축했다. 김현민이 3점을 연달아 터뜨렸지만, KT는 페인트 존 수비 과정에서 파울을 많이 범했다. 허훈(180cm, G)이 연속 3점포로 만회했지만, KT는 2쿼터에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허훈이 3쿼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승우(193cm, F)의 수비를 스피드로 제친 후, 득점이나 킥 아웃 패스로 팀 상승세를 주도했다. 허훈의 혜택을 크게 입은 정성우(178cm, G)는 3쿼터에만 10점. KT는 61-54로 역전했다.

KT가 역전한 건 맞지만, 3쿼터 후반 수비 집중력 저하를 보였다. 그게 4쿼터 초반에도 이어졌다. 하지만 허훈과 정성우가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이를 극복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브레이크 이후 공백기가 있었다. 선수들이 격리 이후 컨디션도 썩 좋지 않았다.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을 보여줬다. 팀의 분위기가 좋았다. 그게 고무적인 경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선수가 잘해줬지만, (허)훈이를 칭찬하고 싶다. 상대 견제에도 심플하게 농구했다. 해결사 노릇을 해줬다”며 허훈의 공을 결정적인 승인으로 봤다.

한편, 창원 LG는 3연승 도전 실패. 19승 24패로 단독 6위도 원주 DB(19승 23패)에 내줬다. 5위 고양 오리온(20승 21패)과는 2게임 차.

LG는 이관희(191cm, G)의 부재 속에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LG의 수비는 끈끈했고, 수비 이후 공격 전환도 빨랐다. 빠른 공격 전환 속에 쉬운 득점을 했다. KT보다 20점 고지를 먼저 점한 이유였다.

LG는 20-15로 2쿼터를 시작했다. 박정현(202cm, C)과 사마르도 사무엘스(208cm, C)가 빅맨 라인업을 구축했다. 박정현이 적극적인 공격으로 점수를 따내고, KT의 파울을 누적시켰다. 그리고 정희재(196cm, F)가 LG의 2쿼터 마지막 득점을 3점포로 장식했다.

LG는 36-35로 여전히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3쿼터 초반 허훈을 막지 못했다. 허훈의 득점력과 패스 모두 봉쇄하지 못했다. 박정현과 한상혁(182cm, G)이 점퍼를 연달아 성공했지만, LG는 처음으로 쿼터 마무리에서 열세를 보였다.

3쿼터 후반부터 버저비터를 연달아 넣었다. 그 기세를 4쿼터 초반에도 이었다. 5점 내외의 알 수 없는 승부를 전개했다. 그러나 허훈과 정성우의 경기 운영에 조금씩 흔들렸고,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조성원 L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내용상으로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준비했던 수비도 큰 타격을 입을 정도로 못한 건 아니었다”며 부정적으로 보지 않았다.

그 후 “자유투 16개를 놓친 게 아쉬웠다.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친 게... 선수들이 부담을 가지면서 쐈던 것 같다. 보통 (자유투에 관해) 이야기를 잘 안 하지만, 오늘 경기 후에는 ‘책임감 가지고 던져달라’고 이야기했다”고 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서동철 KT 감독-조성원 LG 감독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