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선수] ‘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1개 부족’, 삼성 김시래 “솔직히 아깝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3-02 21: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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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아깝다”

서울 삼성은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을 83-77로 꺾었다. 8승 32패. 10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또한, 이규섭 감독대행 체제에서 첫 승을 거뒀다.

삼성에 희소식이 있었다. 1옵션 외국 선수인 아이제아 힉스(204cm, F)가 돌아왔고, 오리온 선수단 대부분이 ‘코로나 19’로 인해 훈련하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마침 삼성의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었다. 그러면서 무기력했던 삼성의 경기력도 힘을 얻고 있었다. 삼성에 이길 수 있는 요소가 분명 생겼다.

김시래(178cm, G)가 탄력 받기 좋은 조건이었다. 김시래는 경기 시작부터 긍정적인 요소들을 잘 활용했다. 특유의 스피드와 패스 센스로 빠른 공격의 중심이 됐고, 김시래의 패스를 이어받은 동료들은 손쉽게 득점했다.

김시래가 1쿼터에만 5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공격 2)를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1쿼터 최다 어시스트에 최다 리바운드까지 해냈다. 센스에 열정까지 보인 것. 덕분에, 삼성은 27-17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의 김시래는 이타적이었다면, 2쿼터의 김시래는 자기 중심적(?)이었다. 그러나 나쁜 의미가 아니었다. 1옵션으로서 해야 할 일들에 충실했다. 오리온 수비가 김시래의 패스에만 집중하자, 김시래가 공격에 전념한 것.

김시래는 스피드와 드리블로 템포 조절을 했다. 그 속에서 수비 허점을 발견했다. 순간적인 타이밍을 이용해 득점. 2쿼터에만 11점을 퍼부었다. 양 팀 선수 중 2쿼터 최다 득점. 삼성은 47-34로 하프 타임을 맞았다.

김시래의 센스는 3쿼터에도 빛을 발했다. 속공 전개와 2대2로 오리온 수비를 요리했다. 특히, 영혼의 단짝인 힉스와 콤비 플레이를 몇 차례 합작했다. 힉스의 스크린을 받기도 하고, 힉스에게 스크린을 직접 걸기도 했다. 3쿼터에도 3개의 어시스트 기록. 팀 내 3쿼터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성은 67-55로 4쿼터를 맞았다. 10연패 탈출과 원정 18연패 탈출에 10분만 남겨뒀다. 그래서 삼서은 더 침착해야 했다. 그래서 김시래의 존재감이 더 중요했다. 경기 강약을 조절해야 하는 김시래의 임무감은 막중했다.

그러나 김시래는 경기 종료 4분 27초 전 자리를 비웠다. 근육 경련으로 인해 경기를 뛰지 못한 것. 하지만 삼성이 위기를 맞았고, 김시래는 경기 종료 46초 전 다시 코트로 나왔다. 삼성이 오리온의 공격을 저지했고, 김시래가 남은 시간을 잘 조율했다. 그리고 경기는 오리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21점 12어시스트 9리바운드(공격 2)에 2개의 스틸을 기록한 김시래는 경기 종료 후 “연패를 끊어서 기분이 좋다. 사실 브레이크 전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패해서, 사기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렇지만 이규섭 감독대행꼐서 분위기를 잡아줬고, 두 외국 선수의 가세도 있었다. 좋은 분위기로 훈련해서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트리플더블은) 솔직히 아깝다. 기회가 많지 않은 것 아닌가. 사실 팀 승리와 트리플더블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었는데... 한 마리라도 잡아서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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