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스타즈는 13일 통영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 B조 예선에서 부산 BNK 썸을 73-71로 꺾었다.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기록했다.
KB스타즈는 전반전부터 BNK를 압도했다. 다양한 선수들이 공격에 가세해줬기 때문이다. 4명의 선수가 전반전에만 7점 이상을 넣어줬고, KB스타즈는 42-2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특히, 선가희(177cm, F)의 득점력이 돋보였다. 선가희는 전반전에 11분 7초만 뛰었지만, 12점을 넣는 폭발력을 보였다. 전반전 야투 성공률 또한 80%(2점 : 3/4, 3점 : 1/1)에 달했다. 1개의 리바운드와 1개의 어시스트, 1개의 스틸과 1개의 굿디펜스도 곁들였다.
엄서이(178cm, F)가 3쿼터에만 11점에 2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선가희는 3쿼터에 1개의 야투만 시도했다. 하지만 수비와 공격 리바운드 가담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 일을 했다.
4쿼터에도 궂은 일을 먼저 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1분 17초 전 71-66으로 달아나는 왼손 레이업을 성공했다. KB스타즈는 허예은(165cm, G)의 결승 레이업으로 힘겹게 이겼다.
선가희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전반전에는 BNK 선수보다 한 발 더 뛰었는데, 그러다 보니 후반전에는 체력이 떨어졌다. BNK보다 덜 뛰고 박스 아웃을 놓쳤다.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내줬고, 그게 어려운 경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선가희가 이야기한 대로, KB스타즈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선가희가 만족할 수 없었던 이유다. 특히, 4쿼터. KB스타즈는 가장 중요할 때 추격을 허용했다.
KB스타즈 지역방어 로테이션에 허점이 생겼다. 선가희 역시 수비 미스를 여러 차례 했다. 미스를 했다는 자책감 때문에, 헤드 밴드를 벗어버리기도 했다.
선가희는 “내가 막는 선수가 (엄)서이한테 스크린을 갔다. 거기에 관한 토킹을 했다. 그런데 서로 의사 소통이 안 돼서, 바꿔막기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내가 미리 말해줬어야 했는데...”라며 헤드 밴드를 벗어버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수비 토킹을 잘 못했다. 동료들한테 ‘누가 어디에 있다. 누가 어디로 넘어간다’는 말을 잘 못했다”며 자신의 수비 미스를 계속 생각했다.
선가희가 수비 실수에 자책하는 이유.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을 비롯한 KB스타즈 코칭스태프의 핵심 주문사항이 ‘수비’를 비롯한 궂은 일이기 때문. 또, 이전보다 많은 믿음을 얻고 많은 동기 부여를 얻고 있기에, 팀에 보답하고 싶었다.
그래서 “공격과 수비 모두 적극성을 키우려고 한다. 하지만 직전 시즌까지 기회를 얻지 못하다 보니, 의기소침해진 면이 있었다. 감독님께서도 그런 점을 캐치하고 독려해주셨다. 또, 기본적인 걸 강조하시는데, 팀을 위해 기본적인 임무에 더 집중해야 한다”며 팀을 위해 한 발 더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KB스타즈는 사령탑 교체 후 팀 컬러를 바꾸고 있다. 그 과정에서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바꾸고 있다. 더 적극적이고 더 능동적인 자세를 선수들에게 원하고 있다.
선가희 역시 마찬가지다.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그게 선가희의 맹활약을 만들었다. 또, 선가희의 승부욕을 불타오르게 했다. 단 한 번의 실수에 헤어 밴드를 던진 게 그 증거였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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