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주 KCC는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라건아, 타일러 데이비스 외국인 듀오 활약에 힘입어 서울 삼성에 88-83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CC는 2연패 탈출과 함께 26승 12패를 기록, 2위 울산 현대모비스에 3경기를 앞선 1위를 유지했다.
3쿼터까지 KCC는 공수에 걸친 아쉬움 속에 9점차 리드를 허용했다. 60득점은 준수했지만, 내용이 썩 만족스럽진 못했다. 공격보다 수비가 문제였다. 집중력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많은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4쿼터, KCC는 삼성 골밑을 더욱 거세게 공략하기 시작했다. 어렵지 않게 역전을 일궈냈다. 공격에서 상승세를 수비로 이어갔다. 4분이 지날 때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는 완전한 KCC 흐름이었다.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초반 흐름이 너무 좋지 못했다. 점수차가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라건아가 잘 버텨주었다. 후반전에는 수비가 되면서 속공도 나오고, 흐름이 좋아졌다. 현재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부분이 보인다. 오늘 경기를 통해서 자신감을 회복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어찌 되었던 두 외국인 선수가 득점을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경기가 된다. 유연하지 않았지만, 골밑에서 득점을 해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신장이 큰 팀과 경기는 다를 것이다. 두 외국인 선수 득점이 오늘 정도는 나와야 한다. 그래야 국내 선수 체력 안배가 가능할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대신해 외인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연이어 전 감독은 “선수들이 한 순간으로 인해 자신감을 얻기도 잃기도 한다. 지금이 딱 그런 상황인 듯 하다.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불안해하는 모습이 나왔다. 경기가 어떻게 되어도 자신 있게 해야 한다. 오늘 경기도 그랬다. 김지완이 3점슛 두 개, 송교창이 한 개를 성공시킨 장면이 그렇다. 그래야 경기 후반에 승부를 낼 수 있다. 그 장면이 자신감과 결부되는 장면이다.”고 전했다.
KCC는 연승 행진을 마감한 이후 경기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많은 이유가 나오고 있지만, 그 중 하나는 ‘과부하’라는 단어다. 전 감독 역시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많아 보였다.
전 감독은 “체력 안배에 대한 부분은 숙제라고 생각한다. 선수 기용 폭을 늘려야 한다. 기용 폭이 작은 것에경기를 거듭하면서 문제점은 수비 포메이션이 잘 이뤄지지 않는 부분이다. 오늘도 대량 실점을 했다. 백업 선수들 기용 폭을 더 넓혀야 한다.
그리고 이정현의 부진에 대해 “오늘 아침에도 미팅을 했다. 발목 상태가 좋지 못하다. 본인도 많이 다운이 되어 있다. 한 경기만 하면 보름 정도의 시간이 있다. 이정현이 활발하고 근성있게 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한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발목 상태가 좋아지길 바랄 뿐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대표팀 차출로 인한 라건아 공백에 대한 질문에는 조금 다른 답변을 내놓았다. 전 감독은 “승수(라건아 공백 때문에)에 욕심을 냈다. 두 가지를 잃었다. 이제 신경을 쓰지 않겠다. 타일러도 처음과 지금이 다르다. 브레이크 기간 동안 이전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생각이다. 타일러가 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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