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기대 이상의 성과’ 하나원큐, ‘예기치 못한 타격’ 삼성생명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9 21: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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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반대로, 삼성생명은 예기치 못한 타격을 입었다.

부천 하나원큐는 9일 하나글로벌캠퍼스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6-66으로 꺾었다. 8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2승 12패.

하나원큐는 이전과 달라져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경기를 이길 수 없었기 때문. 그래서 모든 선수가 림을 적극적으로 바라봤다. 공격적인 분위기로 삼성생명과 맞섰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노련함에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하지만 이전 경기와는 분명 달랐다. 하고자 하는 의지부터 달랐다. 밀리고 있어도 뒤집어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 그걸 코트에서 보여줬고, 2쿼터 내내 삼성생명과 대등한 흐름을 보이려고 했다. 그런 의지가 통했고, 동점(37-37)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중반까지 동점 혹은 1점 차 내외로 삼성생명과 맞섰다. 삼성생명에 위협을 줬다. 그러나 많은 팀 파울이 아킬레스건이었다. 누적된 파울은 자유투 허용으로 이어졌고, 하나원큐는 열세 속에 4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4쿼터에 반전 드라마를 썼다. 4쿼터부터 확 치고 나간 것. 김지영(171cm, G)과 신지현(174cm, G)이 4쿼터에만 19점을 합작했고, 하나원큐 선수들의 끈끈한 수비가 삼성생명의 4쿼터 득점을 ‘9’로 묶었다. 그토록 원했던 두 번째 승리를 해냈다.

한편, 용인 삼성생명은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6승 8패로 3위 인천 신한은행(7승 6패)와 1.5게임 차로 벌어졌다.

삼성생명의 시작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공격적으로 나서는 하나원큐와 기싸움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혜윤(182cm, C)과 김단비(175cm, F), 두 언니가 분위기를 바꿨다. 덕분에, 삼성생명은 하나원큐보다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삼성생명이 35-26으로 달아나자,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배혜윤을 벤치로 불렀다. 삼성생명은 쫓겼지만, 배혜윤은 2쿼터 남은 시간 출전하지 않았다. 동점(37-37)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3쿼터에 다시 주전 라인업(이주연-윤예빈-강유림-김단비-배혜윤)을 투입했다. 그렇지만 삼성생명은 하나원큐의 상승세를 감당하지 못했다. 3쿼터 후반에 파울 자유투를 끌어내지 못했다면, 더 어려운 경기를 할 수 있었다.

3쿼터 후반에 자유투를 많이 넣은 삼성생명은 57-51로 4쿼터를 시작했다. 배혜윤이 투지를 보였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내지 못했다. 배혜윤과 나머지 선수들의 연결고리가 끊어졌다. 연결고리가 끊어진 삼성생명은 흔들렸고, 하나원큐 2승의 제물이 됐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이훈재 하나원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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