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 경기라 긴장을 한 것 같다. 어쨌든 첫 단추는 잘 꾀었다.”
개막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인 임근배 용인 삼성생명 감독의 이야기다.
용인 삼성생명은 1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국민은행 LIIV M 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 개막전에서 97-87, 10점차 승리를 거두며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1쿼터 상대 슈팅 가드인 이소희 마크에 실패하며 13-20으로 끌려갔던 삼성생명은 2쿼터부터 인사이드를 장악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고, 김단비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경기 흐름을 잡았다.
3쿼터부터 다소 여유로운 경기 운영 속에 시간을 보냈던 삼성생명은 한 때 20점차 리드를 잡기도 하는 등 개막전이라는 부담감을 떨쳐내고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경기 후 임 감독은 “개막 경기라 긴장을 했던 것 같다. 이지슛을 너무 놓쳤다. 첫 단추는 잘 꾀었다고 생각한다. 잘 넘겼다고 본다.”고 전한 후 김단비 활약에 대해 “비 시즌 초반에는 좋았다가 발목을 다친 적이 있다. 이후 좋지 못했다가 시즌을 앞두고 복귀했다. 어쨌든 오늘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었다.”고 전했다.
이후 질문은 경기력에 대한 부분. 임 감독은 “상대가 그렇게 하는 것을 알고 나왔다. 수비 방법을 알려주고 연습도 했다. 처음에 미스가 두개 나왔다. 리듬이 BNK에게 갔다. 분위기를 내주면 힘들다. 우리가 말린 상황이었다. 이후는 선수들이 잘 집중을 해주었다.”고 전했다.
연이어 임 감독은 “큰 그림에서도 완성도가 높지는 않았다. 볼 움직임이 유연하지는 못했다. 첫 경기 치고는 80점 정도의 경기력이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다른 특징이 있었다. 바로 외국인 선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임 감독은 “국내 선수들로는 각자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하려고 한다. 단점을 줄여야 한다. 대화가 통하니 바로 바로 작전을 짤 수 있다. 이전부터 외국인 선수가 없더라도 분명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점수는 분명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파울 콜을 민감하게 하니까 점수도 적지 않게 나온다. 지금도 손을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공격적으로 가는 건 긍정적이다.”이라고 전했다.
마지막 질문은 삼성생명 미래 중 한 명인 윤예빈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임 감독은 “본인이 잘 성장했다. 오늘도 잘해주었다. 하지만 급한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더 가져야 한다. 2년 전부터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했다. 올 시즌 같은 경우에는 자리를 잡아야 한다. 자만이 아니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트로이카가 되주어야 한다. 자신감은 확실히 필요하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용인,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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