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철 kt 감독, “공격은 잘했지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6 21:00:49
  • -
  • +
  • 인쇄

“공격은 잘했지만...”

부산 kt는 1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에 83-89로 졌다. 6위(24승 23패)로 순위 하락. 공동 4위 인천 전자랜드-안양 KGC인삼공사(이상 24승 22패)와는 0.5게임 차다.

kt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허훈(180cm, G)이 경기 시작부터 득점력을 뽐냈기 때문이다. 허훈이 좋은 슈팅 감각을 뽐냈고, kt는 득점 쟁탈전에서 우위에 점하는 듯했다.

그러나 kt의 수비가 이대성(190cm, G)을 막지 못했다. 이대성의 돌파와 이승현(197cm, F)의 스크린, 허일영(195cm, F)의 슈팅에 복합적으로 흔들렸다.

그래도 1쿼터 종료 3분 29초 전까지 14-14로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공격 실패나 턴오버 이후, 오리온의 빠른 공격 전환에 흔들렸다. 레이업은 물론, 3점까지 맞았다. 급격히 흔들린 kt는 20-29로 1쿼터를 마쳤다.

kt는 김영환(195cm, F)의 볼 없는 움직임으로 추격전을 펼치려고 했다. 그러나 세트 오펜스에서 오리온의 수비 강도를 극복하지 못했다. 연이은 턴오버로 오리온과 점수 차를 좁힐 기회를 놓쳤다.

2쿼터 시작 후 2분 50초 만에 전반전 타임 아웃을 모두 소진했다. 점수 또한 25-37로 밀렸다. 이종현(203cm, C)에게도 골밑 득점을 내주며, 29-43까지 밀렸다.

박준영(195cm, F)이 움직였다. 박준영은 볼 없는 동작에 이은 자연스러운 돌파와 포스트업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팀 사기를 끌어올렸다.

kt는 39-44로 점수 차를 좁혔다. 좋은 분위기 속에 3쿼터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3쿼터 시작 후 3분 동안 야투를 한 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고, 그 시간 동안 야투 성공률도 약 16.7%(2점 : 1/3, 3점 : 0/3)로 부진했다.

서동철 kt 감독이 3쿼터 시작 후 3분 4초 만에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러나 kt의 분위기는 쉽게 좋아지지 않았다. 특히, 공격에서 원하는 만큼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나 kt의 3점포가 3쿼터 후반 들어 급격히 터졌다. kt는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61-62로 3쿼터를 마쳤다.

kt는 4쿼터 초반 악재를 맞았다. 김현민(198cm, F)이 5반칙 퇴장당했고, 퇴장 후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것. kt는 허일영에게 자유투를 연달아 내줬고, 4쿼터 시작 후 4분도 지나지 않아 71-76으로 밀렸다.

김영환이 외곽포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다. 그러나 최현민(195cm, F)의 연이은 득점에 추격할 분위기를 잃었다. kt는 경기 종료 1분 전 78-82로 밀렸다.

브랜든 브라운(194cm, F)과 허훈이 자유투 유도와 3점슛으로 어떻게든 반전 드라마를 쓰려고 했다. 그러나 kt는 디드릭 로슨(202cm, F)과 이대성에게 각각 3점슛과 속공 득점을 내줬다. 더 이상 ‘복구’라는 단어는 의미 없었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오늘도 공격은 잘했지만, 수비를 못한 경기였다”며고 수비력을 아쉬워했다.

이어, “순위 경쟁을 하는 팀이다. 우리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팀을 상대로 이기고 마치는 게 좋았을 거다. 그렇게 해야 플레이오프에서도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며 플레이오프에서도 만날 수 있는 팀을 이기지 못한 걸 아쉬워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