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변준형 결승 레이업’ KGC인삼공사,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 … KT, 첫 경기 승리 후 3연패!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7 20: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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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수원 KT를 81-79로 꺾었다. 첫 경기를 진 후 3연승. 두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1쿼터에는 KT의 변칙 라인업에 휘말렸다. 그러나 2쿼터부터 본연의 에너지 레벨과 투지를 보여줬다. 그리고 전성현(188cm, F)이 결정타를 작렬했다. 후반전에만 3개의 3점슛 작렬. 그 후 변준형(185cm, G)이 경기 종료 1초 전 결승 득점.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큰 공헌을 했다.

1Q : 수원 KT 23-20 안양 KGC인삼공사 : 1옵션 외국 선수

[캐디 라렌 1Q 활약]
- 10분, 12점(2점 : 3/4, 3점 : 2/4) 2리바운드(공격 1)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3점슛 성공 (KT 1Q 3점슛 성공 개수 : 2개)

KT의 1옵션 외국 선수는 캐디 라렌(204cm, C)이다. 라렌은 뛰어난 신체 조건에 넓은 공격 범위를 지닌 선수.
그러나 라렌은 들쭉날쭉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더 그랬다. KBL에서 처음 플레이오프를 치르기에, 불안함도 있었다.
그래도 서동철 KT 감독은 라렌의 사기를 끌어올리려고 했다. 4차전 직전에도 “라렌이 먼저 나간다. 공수에서 역할을 더 해줘야 한다”며 라렌의 역할을 강조했다.
라렌은 경기 초반 골밑을 파고 들었다. 자신의 높이를 적극 활용했다. 그 후 3점 라인 밖으로 수비를 끌어냈다. 3점 라인 밖에서의 성공률도 높았다. KT에서 원했던 역할을 해줬다. 그러자 KT도 1쿼터 분위기를 챙겼다.

2Q : 안양 KGC인삼공사 42-39 수원 KT : 변준형+먼로

[KGC인삼공사 2Q 주요 선수 활약]
- 변준형 : 10분, 9점(2점 : 3/5, 3점 : 1/4) 1리바운드 1어시스트
- 대릴 먼로 : 10분, 7점 2어시스트 1스틸

대릴 먼로(196cm, F)가 2쿼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포스트업으로 캐디 라렌이나 마이크 마이어스(200cm, F)를 괴롭혔다. 그 후에는 동료의 찬스를 살폈다. 스크린이나 킥 아웃 패스로 득점에 관여했다.
변준형(185cm, G)이 먼로와 폭발력을 뽐냈다. 화려한 드리블과 스텝 백에 이은 3점슛, 허훈(180cm, G) 앞에서 유로 스텝도 보여줬다. 절묘한 백 도어 컷으로 KT 수비를 허무하게 했다. KGC인삼공사에 우위를 안겨줬다.

3Q : 안양 KGC인삼공사 58-53 수원 KT : 투지

[KGC인삼공사-KT, 3Q 주요 기록 비교]
- 수비 리바운드 : 7-5
- 공격 리바운드 : 6-4
- 스틸 : 3-1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전 “투지 싸움에서 밀린다고 생각했다. 기술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근성과 투지에서 밀리면 안 된다.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며 선수들의 ‘투지’와 ‘근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그랬다. KGC인삼공사는 루즈 볼 하나에도 득달같이(?) 달려들었지만, KT는 KGC인삼공사의 투지에 밀려다녔다. 공수 모두 KGC인삼공사의 적극성을 따라가지 못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KGC인삼공사의 투지가 좋았다는 뜻이다. 3차전에도 그랬다. 3차전 3쿼터 역시 마찬가지.
루즈 볼을 따냈다는 지표인 리바운드와 수비를 열심히 했다는 스틸 모두 KT보다 앞섰다. 이는 KT의 득점을 저지하고, KGC인삼공사의 득점으로 연결된 요인이었다. KGC인삼공사와 KT의 점수 차가 더 벌어진 요인이기도 했다.

4Q : 안양 KGC인삼공사 81-79 수원 KT : 끝

[KGC인삼공사, 역대 챔피언 결정전 진출 기록]
1. 2011~2012 : 정규리그 2위+PO 우승 (V1)
2. 2016~2017 : 통합 우승 (V2)
3. 2020~2021 : 정규리그 3위+PO 우승 (V3, KBL 역대 최초 PO 10전 전승 우승)
4. 2021~2022 : 정규리그 2위+?

두 팀의 난타전이 펼쳐졌다. 두 팀은 경기 시작 5분도 지나지 않아 25점을 주고 받았다. 그러나 차이가 있었다. KGC인삼공사가 KT보다 5점 더 많이 넣었다는 점이다.
KGC인삼공사는 해당 시간 동안 약 86%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2점 4개 중 3개 성공, 3점 3개 모두 성공. 폭발력과 효율을 모두 챙겼다. 경기 종료 4분 21초 전 두 자리 점수 차(76-66)로 앞섰다.
KT가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김동욱(195cm, F)과 정성우(178cm, G)가 3점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2분 23초 전 73-78로 KGC인삼공사와 간격을 좁혔다. 분위기와 점수 차 모두 역전을 노릴 만했다.
KGC인삼공사는 달아나려고 했고, KT는 추격하려고 했다. 마지막 1분이 남았을 때, 두 팀의 긴장감이 커졌다. 긴장감 넘치는 승부는 변준형의 레이업에 끝이 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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