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현대모비스-KCC, 두 팀이 꼽은 승인과 패인은 ‘수비’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7 20: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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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 ‘수비’를 경기 후에 언급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로 꺾었다. 11승 11패, 5할 승률을 회복했다. 그리고 단독 5위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시작부터 KCC 볼 흐름을 압박했다. 볼 흐름을 압박해 야투 실패나 턴오버를 유도한 후, 치고 달렸다. 세트 오펜스 역시 빠르게 했다. 초반부터 확 달아났다. 그러나 1쿼터 후반 김상규(198cm, F)한테 많은 득점을 내준 게 불안 요소였다.

KCC 변형 지역방어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패스는 잘 돌았지만, 마무리가 원활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역방어의 약점은 공격 리바운드로 재미를 봤다. 2쿼터 마지막 득점 또한 그렇게 해냈다. 두 자리 점수 차(52-41)를 유지할 수 있었기에, 의미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KCC의 반격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3점포로 위기를 탈출했다. 4번의 플레이를 연달아 3점으로 마무리하자, 현대모비스는 순식간에 두 자리 점수 차로 달아났다. 76-59, 기분 좋게 4쿼터를 맞았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잡은 승기를 놓지 않았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공수가 안정적으로 잘 됐다. 전반에 얼리 오펜스가 잘 이뤄졌다. 수비 역시 (라)건아를 대체적으로 잘 봉쇄했다. 외곽포 역시 잘 막았다”며 전반적으로 만족했다.

한편, 전주 KCC는 10승 13패로 6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0승 11패)와 한 게임 차로 벌어졌다.

KCC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이틀 전 LG전 패배를 그대로 따라가는 듯했다. 활력 자체가 떨어져보였다. 그러나 1쿼터 후반에 어느 정도 추격 흐름을 형성했다. 김상규(198cm, F)가 연속 득점했기 때문이다.

9-26까지 밀린 KCC는 15-28로 1쿼터를 마쳤다. 박재현(183cm, G)의 패스와 라건아(199cm, C)의 활약으로 추격전을 펼쳤다. 그러나 2쿼터 후반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 허용으로 추격전에 한계를 보였다. 두 자리 점수 차(41-52)로 전반전을 마쳤다.

김상규와 라건아의 빠른 공격으로 재미를 봤다. 3쿼터 한때 54-57로 추격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연이은 외곽포에 무너졌다. 3점슛을 막지 못한 KCC는 속공도 허용. 어렵게 잡았던 기회를 너무나 쉽게 놓쳤다.

KCC의 패색이 짙어보였다. 전창진 KCC 감독도 이를 알고 있었다. 일찌감치 백업 자원을 투입했다. 이틀 후 있을 서울 SK전을 대비하는 것 같았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초반에 수비가 안 됐다. 경기를 끌고 가는 게 쉽지 않았다. 3쿼터에 잘 쫓아갔지만, 오펜스가 급했다. 그 때 점수 차가 벌어지고 쫓아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스 매치 상황이 계속 나왔다. 그러면서 3점을 많이 내줬다. 우리로서는 역부족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전창진 KC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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