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더블더블’ BNK, KB 꺾고 시즌 첫 승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4 20: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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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가 대어를 낚았다.


BNK는 14일(수) 금정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82-79로 승리했다. BNK는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면서 이번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BNK는 경기 내내 KB에 크게 밀리지 않았다. 박지수와 강아정을 제대로 막지 못했지만, 더 큰 점수 차로 벌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골밑이 열세인 가운데 김진영과 노현지가 공격을 주도하면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BNK에서는 노현지가 15점 12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은 가운에 노현지가 외곽에서 16점을 신고했다. 자신이 올린 득점 중 절반 이상을 4쿼터에 올린 진안은 이날 21점을 더하면서 팀의 승리에 감초가 됐다. 안혜지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BNK가 KB를 따돌릴 수 있었다.

 

KB에서는 박지수와 강아정이 무려 61점을 합작했다. 박지수는 33점 19리바운드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고, 강아정도 28점을 퍼부으며 코트를 지배했다. 그러나 둘 만으로 버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강아정은 경기 막판에 파울아웃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1쿼터_ 썸 19-20 스타즈
BNK가 1쿼터부터 KB와 대등하게 맞섰다. KB가 첫 득점 신고가 늦은 사이 김진영의 중거리슛으로 앞서나갔다. BNK는 김진영이 3점슛을 포함해 9점을 올리면서 BNK의 공격을 주도했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중거리슛과 외곽슛을 고루 곁들였다. 안혜지도 3점슛을 신고하는 등 외곽슛이 잘 들어갔다.
 

KB에서는 박지수와 강아정이 있었다. 박지수는 골밑을 휘어잡으면서 높이에서 압도했다. 1쿼터에만 9점을 신고했다. 더 대단한 점은 1쿼터에만 무려 9리바운드를 따내면서, 1쿼터부터 더블더블 초읽기에 돌입했다. 쉬운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친 끝에 많은 리바운드를 따낸 것이지만, 림 근처에서 단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박지수는 상대의 적극적인 도움수비를 한 발 빠른 패스를 통해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강아정도 3점슛을 포함해 8점을 곁들였다. 강아정은 쿼터 중반부터 공을 직접 운반하는 등 박지수와 픽게임을 통해 경기를 유려하게 풀어나갔다. 강아정은 내외곽을 오가면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이는 KB가 리드하는데 결정적이었다.

2쿼터_ 썸 40-40 스타즈
BNK의 3점슛이 이번에도 불을 뿜었다. 이소희가 자신의 첫 득점을 3점슛으로 신고한 가운데 노현지도 쿼터 중반에 3점슛을 곁들였다. 노현지는 2쿼터에만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연속 9점을 올리면서 BNK가 격차를 좁히는데 크게 기여했다. 쿼터 초반에 자칫 점수 차가 벌어질 수 있었으나 노현지의 득점으로 이를 무마했다.
 

KB에서는 역시나 원투펀치가 맹공을 퍼부었다. 2쿼터에 올린 20점 중 16점을 박지수와 강아정이 책임졌다. 박지수는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9점을 곁들이면서 골밑에서 무게감을 과시했다. 강아정은 해결사를 자처했다. BNK의 추격이 거셀 때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강아정도 3점슛을 포함해 7점을 보탰으며, 박지수와 여전한 호흡을 자랑했다.
 

3쿼터_ 썸 56-63 스타즈
KB가 본격적으로 달아났다. 박지수가 변함없이 상대 수비를 끌어 모은 가운데 김민정과 강아정의 3점슛이 골망을 갈랐다. 강아정은 3쿼터에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9점을 신고하면서 어김없이 20점을 돌파했다. 박지수도 마찬가지. 박지수도 7점을 추가하면서 KB가 앞서가는데 힘을 보탰다.
 

BNK는 3쿼터 들어 주춤했다.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밀리지 않았지만, 안쪽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한계를 드러냈다. 그나마 진안의 연속 득점과 쿼터 중반에 구슬의 연이은 3점슛으로 벌어졌던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KB가 작전시간 이후 5점을 더한 사이 BNK는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4쿼터_ 썸 81-77 스타즈
4쿼터 초반은 BNK의 흐름이었다. BNK는 김진영, 진안, 노현지, 안혜지까지 이날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선수들이 모두 득점에 가담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KB에 리드를 내주긴 했으나 타임아웃 이후 공격의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안혜지의 3점슛으로 BNK가 치고 나갔다.
 

KB는 공격이 주춤했다. 4쿼터에 15점을 상대에게 내준 사이 단 4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KB는 작전시간 이후에도 좀처럼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고, 박지수의 패스를 받은 김민정의 득점으로 겨우 물꼬를 텄다. 강아정의 3점슛으로 상대 예기를 꺾었으나 이후 추가점이 원활하게 나오지 않았다.

 

경기 종료가 임박한 사이 진안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진안은 경기 종반에 7점을 더하면서 BNK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KB는 박지수의 골밑 공격을 엿봤으나 득점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았다. 기회를 잡아서 던진 외곽슛도 림을 돌아나왔다. KB는 작전시간 이후 공격을 노렸으나 공격제한시간을 지키지 못했다.

 

사진_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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