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연장까지 가는 승부, 웃은 팀은 오리온 … 5할 승률 회복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2-10 20: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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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투 끝 승자는 오리온이었다.

고양 오리온은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100-93으로 꺾었다. 19승 19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단독 5위 유지. 6위 원주 DB(18승 22패)와는 2게임 차.

돌아온 머피 할로웨이(196cm, F)가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출전 시간 동안 본연의 강점인 골밑 싸움에 큰 힘을 실었다. 힘을 받은 이대성(190cm, G)이 스코어러로서 제 몫을 다했다. 4쿼터와 연장전에 득점력 발휘. 오리온의 승리에 큰 힘이 됐다.

1Q : 고양 오리온 20-18 전주 KCC : 대등한 분위기

[오리온-KCC, 1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8개-7개
- 2점슛 성공률 : 약 62%-약 78%
- 3점슛 성공 개수 : 1개-1개
- 3점슛 성공률 : 약 33%-50%

오리온과 KCC의 순위 차이는 꽤 크다. 그러나 게임 차는 크지 않다. 어느 팀이든 플레이오프 가시권에서 밀려날 수 있고, 어느 팀이든 플레이오프 가시권에 들어갈 수 있다. 두 팀의 맞대결을 예측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오리온과 KCC는 1쿼터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공방전을 펼친 오리온과 KCC는 쉽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다만, 순서가 있었을 뿐이다. 20점에 먼저 도달한 팀은 오리온이었다. 그렇지만 남은 시간이 30분이라는 걸 감안하면, 큰 의미는 아니었다.

2Q : 고양 오리온 46-41 전주 KCC : 고양의 수호신

[이승현 2Q 기록]
- 9분 30초, 10점(2점 : 3/4, 3점 : 1/1) 1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전창진 KCC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게 된 강양택 KCC 수석코치는 경기 전 “(이)대성이와 (이)승현이가 오리온의 중심이다. 두 선수를 막는 수비를 준비했다”며 이대성과 이승현(197cm, F)을 경계했다.
그러나 이승현은 KCC의 견제에 시달리지 않았다. 볼의 유무에 관계없이, 자신의 찬스인지 동료의 찬스인지에 관계없이, 팀의 활로를 위해 움직였기 때문이다.
그 결과, 다양한 득점 패턴이 나왔다.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페인트 존 침투와 2대2에 이은 팝 아웃, 3점슛 등 KCC 수비를 괴롭혔다. 2쿼터에 홀로 두 자리 득점. 오리온의 우위에 큰 힘을 실었다.

3Q : 고양 오리온 68-63 전주 KCC : 호각세

[오리온-KCC,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22-22
- 2점슛 성공 개수 : 8-9
- 3점슛 성공 개수 : 1-1
- 자유투 성공 개수 : 3-1

KCC가 3쿼터 초중반을 지배했다. 유현준(178cm, G)이 오리온 앞선의 패스를 잘 끊었고, 이를 빠르고 쉽게 전개했기 때문. 여러 선수가 유현준의 혜택을 입었고, KCC는 3쿼터 종료 3분 26초 전 56-55로 역전했다. 역전의 흐름을 꽤 긴 시간 이어갔다.
그러나 오리온이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이대성이 흐름을 주도했다. KCC 림을 계속 파고 들었고, 3쿼터에만 10점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오리온은 재역전했다. 2쿼터와 동일하게 5점 차. 분위기를 다시 끌어왔다.

4Q : 고양 오리온 89-89 전주 KCC : 끝나지 않은 승부

[KCC, 4Q 주요 장면]
- 4Q 종료 1분 12초 전 : 이정현, 페이더웨이 (KCC 85-85 오리온)
- 4Q 종료 37.7초 전 : 정창영, 돌파 득점 (KCC 87-86 오리온)
- 4Q 종료 12.2초 전 : 라건아, 골밑 득점 (KCC 89-89 오리온)

오리온과 KCC 모두 쉽게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한순간에 주도권을 지닌 팀이 달라졌다. 그 정도로, 두 팀은 접전을 펼쳤다.
시간이 꽤 흘렀다. 경기 종료가 2분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두 팀은 균형을 유지했다. 점수는 81-81이었다.
경기 종료 37.7초 전에도 마찬가지였다. KCC가 87-86으로 앞섰다고 하지만, 어느 팀이 이길지 알 수 없었다. 두 팀 모두 마지막 플레이에 집중해야 했다.
이대성이 결정타를 날렸다. 마지막 타임 아웃 후 공격에서 3점을 터뜨린 것. 오리온은 경기 종료 31.6초 전 89-87로 앞섰다.
하지만 KCC도 타임 아웃 후 반격했다. 김상규의 재치 있는 플레이가 라건아의 득점을 만든 것. 점수는 89-89. 그 후 KCC는 오리온의 마지막 공격을 잘 버텼다. 승부는 40분으로 부족했다. 두 팀의 결과는 5분 후에 확인할 수 있었다.

연장전 : 고양 오리온 100-93 전주 KCC : 접전, 그 끝은?

[오리온-KCC, 2021~2022 맞대결 결과]
- 2021.10.10. (전주실내체육관) : 85-78 (오리온 승)
- 2021.12.05. (고양체육관) : 88-85 (오리온 승)
- 2021.12.12. (고양체육관) : 91-88 (KCC 승)
- 2022.01.19. (전주실내체육관) : 86-71 (KCC 승)
- 2022.02.10. (고양체육관) : 100-93 (오리온 승)

이대성이 흔들고, 할로웨이가 버텼다. 득점과 수비, 리바운드가 이뤄지자, 오리온은 쉽게 주도권을 잡았다. 잡은 주도권을 마지막까지 놓지 않았다. 힘겨운 승부 끝에 승리를 해냈다. 여러 의미 그리고 여러 성과를 획득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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