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완승한 KT-완패한 오리온, 모두 아쉬움을 전한 이유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8 20: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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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 아쉬움을 전했다.

수원 KT는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을 88-74로 꺾었다. 21승 6패로 2위 서울 SK(18승 8패)와 2.5게임 차로 벌렸다. 오리온에는 이번 시즌 3전 전승.

KT는 초반 분위기를 오리온에 내줬다. 이승현과 이정현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했고, KT의 공격은 오리온의 좁은 수비망에 위축됐다. 그러나 활력과 자신감을 되찾았고, 24-22로 1쿼터를 마쳤다.

KT는 캐디 라렌(204cm, C)의 3점슛과 허훈(180cm, G)의 파울 자유투로 31-22, 달아났다. 하지만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2대2 수비와 1대1 수비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 31-29까지 흔들렸다. 그러나 타임 아웃과 선수 교체로 분위기 반전. 48-38로 전반전을 마쳤다.

KT는 3쿼터 시작 후 2분 동안 몰아쳤다. 해당 시간 동안 야투 3개를 모두 넣었다. 55-38로 달아났다. 오리온의 추격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탄탄한 수비와 리바운드, 과감한 3점포로 어려움을 타개했다.

76-56으로 앞선 KT. 크게 앞선 KT는 선수 운용에 여유를 보였다. 허훈을 일찌감치 뺄 정도였다. 그리고 4쿼터 후반에는 김준환(185cm, G)도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오리온전 전승 행진을 유지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오리온의 경기력이 만만치 않아서, 내심 걱정했다. 할로웨이의 경기력도 그랬다. 하지만 라렌이 수비를 잘해줬고, 팀 전체적인 수비도 괜찮았다”고 이야기했다.

그 후 “오펜스 리바운드를 내준 건 옥에 티라고 본다. 그런 것만 아니라면, 더 쉽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고양 오리온은 13승 13패로 4위를 유지했지만, 공동 5위인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이상 12승 13패)에 반 게임 차로 쫓겼다.

이승현(197cm, F)과 이정현(187cm, G)이 스타트를 잘 끊었다. 두 선수가 7점을 합작, 오리온은 초반 기세를 잡았다. 그러나 KT의 포지션 밸런스 및 공수 밸런스에 어려움을 겪었다. 초반 주도권을 놓치고 말았다.

2쿼터 초반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캐디 라렌의 3점슛과 허훈의 파울 자유투에 22-31로 밀렸다. 그러나 다시 연속 7점. 29-31로 쫓았다. 하지만 분위기 반전으르 꾀한 KT에 연달아 점수를 내줬다. 두 자리 점수 차 열세에 놓였다.

3쿼터 시작 후 2분 동안 너무 많은 걸 잃었다. KT의 기세에 20점 차 가까이 흔들렸다. 타임 아웃 후 추격 분위기를 형성하는 듯했지만, 집중력을 끌어올린 KT에 또 한 번 밀렸다. 캐디 라렌의 버저비터에 20점 차로 밀렸다. 패색이 짙었고, 패색을 마지막까지 회복하지 못했다. KT에 약하다는 사실만 증명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하고자 하는 열정은 대단했다. 그렇지만 템포 바스켓을 더 했어야 했는데, 그걸 못했다. 쉬운 득점을 놓친 것 역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라렌과 하윤기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심리적으로 힘든 게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서동철 KT 감독-강을준 오리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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