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클리프 알렉산더 결승 버저비터’ 한국가스공사, KGC인삼공사에 극적 역전승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1 20: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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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5-84로 꺾었다. KGC인삼공사의 5연승을 저지했다. 12승 12패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로 꺾었다. 5연승을 질주했다. 15승 9패로 2위 서울 SK(16승 7패)를 1.5게임 차로 쫓았다.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 초반 이후 KGC인삼공사에 열세를 보였다. 특히, 2쿼터와 3쿼터 초반에 KGC인삼공사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그러나 3쿼터 후반부터 추격 흐름을 형성한 후, 4쿼터에 모든 걸 뒤집었다.

1Q : 안양 KGC인삼공사 24-19 대구 한국가스공사 : 오늘도 장거리포

[KGC인삼공사-한국가스공사, 1Q 3점 관련 기록 비교]
- 성공 개수 : 6-2
- 성공률 : 약 43%-약 33%

KGC인삼공사는 최근 4경기 평균 103점을 넣었다. 그 중 3경기에서 100점 이상을 기록했다. 경기 결과 역시 4연승. KGC인삼공사의 화력은 과정과 결과 모두를 창출했다.
한국가스공사전 1쿼터도 마찬가지였다. 백업 자원이 주였던 1쿼터 초반부터 주전 자원이 주가 된 1쿼터 후반까지 화력전을 펼쳤다.
다만, 과정이 달랐다. 1쿼터 초반에는 한국가스공사의 지역방어로 인한 허점을 3점으로 마무리했고, 1쿼터 후반에는 속공 전개와 세트 오펜스에서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3점을 창출했다. KGC인삼공사는 5경기 연속 두 자리 3점 성공도 기대했다. 참고로, KGC인삼공사의 지난 4경기 평균 3점슛 성공 개수는 13.75개였다.

2Q : 안양 KGC인삼공사 51-36 대구 한국가스공사 : 스펠맨+오세근

[KGC인삼공사 주요 선수 2Q 기록]
- 오마리 스펠맨 : 10분, 9점(2점 : 3/3, 3점 : 1/2) 4리바운드 2어시스트
- 오세근 : 10분, 7점(2점 : 3/3) 2리바운드 2어시스트

KGC인삼공사는 외국 선수 선발에 큰 제약을 겪지 않는다. 오세근(200cm, C)이라는 국내 최고의 빅맨이 있기 때문이다. 정통 빅맨이 아닌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골밑과 외곽을 넘나드는 스펠맨은 미스 매치를 유도할 수 있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빠진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더 그랬다. 한국가스공사 국내 선수와 매치업된 스펠맨은 남다른 운동 능력을 보였고, 이를 통해 손쉽게 득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역방어를 사용해야 했다. 그러자 오세근이 위력을 발휘했다. 골밑 지배력에 영리함까지 갖춘 오세근은 한국가스공사 수비 약점만 골라서 노렸고, 자유투 라인과 페인트 존에서 손쉽게 득점했다. 스펠맨과 오세근의 위용이 더해지자, KGC인삼공사는 전반에만 51점을 퍼부었다. 전반전만 치르고도, 5경기 연속 두 자리 3점슛 성공도 해냈다.

3Q : 안양 KGC인삼공사 73-60 대구 한국가스공사 : 수비형 선수도 가끔은 공격을 하고 싶다

[문성곤 3Q 기록]
- 10분, 11점(3점 : 3/4) 1리바운드(공격) 1어시스트 1스틸

문성곤(195cm, F)은 KBL을 대표하는 허슬 플레이어다. 스피드와 힘, 투지를 바탕으로 한 근성 있는 수비는 물론, 리바운드와 궂은 일에 능하다. 특히, 3점 라인 부근에서 뛰어들어와 잡는 공격 리바운드가 일품이다.
그러나 문성곤이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경복고 시절만 해도, 한국 농구를 대표할 슈터로 꼽혔기 때문이다. 공격 잠재력도 컸던 선수다.
문성곤이 수비형 선수로 변신한 이유. 그게 팀에 도움이 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격 본능을 감추지 않았다. 3점포와 속공 가담으로 KGC인삼공사에 20점 차 우위(69-49)를 안겼다. KGC인삼공사의 기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점수 차는 좁혀졌다.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고, 양희종(195cm, F)의 5반칙과 오세근의 파울 트러블이 겹쳤기 때문이다. 분위기는 좋았지만,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4Q : 대구 한국가스공사 83-79 안양 KGC인삼공사 : 대역전극

[한국가스공사-KGC인삼공사, 쿼터별 스코어]
- 1Q : 19-24
- 2Q : 17-27
- 3Q : 24-22
- 4Q : 25-11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 이후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오마리 스펠맨과 전성현, 문성곤 모두 막지 못했다. 3쿼터 한때 20점 차로 밀렸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나름의 전략을 만들었다. 지속적인 지역방어로 KGC인삼공사를 괴롭혔고, 적극적인 공격으로 KGC인삼공사 주축 자원을 파울 트러블로 몰아넣었다.
불안 요소를 어떻게든 만들었다. 4쿼터에 KGC인삼공사의 불안 요소를 적극 활용했다. 경기 종료 1분 4초 전 조상열(188cm, F)의 돌파로 역전. 그리고 김낙현(184cm, G)의 더블 클러치로 83-79, 승기를 잡았다.
스펠맨에게 3점과 덩크를 연달아 내줬다. 그러나 클리프 알렉산더(203cm, C)가 경기 종료 0.6초 전 결승 팁인을 성공했다. 변준형(185cm, G)의 마지막 슈팅은 림을 외면했다. 승부는 그렇게 끝이 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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