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92-87로 꺾었다. 4일 동안 3경기를 치렀지만, 2승 1패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동시에, 삼성에 개막 3연패를 안겼다.
최성원(184cm, G)이 주인공이었다. 최성원은 경기 종료 51.2초 전 결승 3점포를 터뜨렸다. 험난했던 S-더비에 마침표를 찍었다.
1Q : 서울 삼성 20-17 서울 SK - 균형을 깬 한 방
[삼성-SK 1Q 야투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7(성공률 : 약 54%)-2(성공률 : 약 22%)
- 3점슛 성공 개수 : 2(성공률 : 약 29%)-3(성공률 : 37.5%)
[이관희의 한 방]
- 1Q 종료 37초 전 : 이관희, 오른 코너 3점슛 (삼성 20-17 SK)
2020~2021 시즌 첫 S-더비. 하지만 SK를 응원하는 이도 삼성을 응원하는 이도 코트에 함께 하지 못했다. 삼성과 SK 모두 허전함 속에 첫 S-더비를 치렀다.
그러나 두 팀의 열기는 강했다. 두 팀 모두 쉽게 치고 나가지 못했다. 탐색전이 필요했고, 첫 S-더비라는 부담감도 컸기 때문이다.
삼성과 SK는 1쿼터 종료 1분 전까지 균형을 유지했다. 그렇지만 이관희(191cm, G)가 2대2 후 영리하게 움직였다. 자신을 막던 배병준(189cm, G)의 수비 로테이션이 엇나간 걸 확인한 후, 이관희가 아무도 없는 코너로 움직인 것.
이관희는 볼을 달라고 손짓했다. 왼쪽 코너에 있던 배수용(193cm, F)이 이를 포착했고, 배수용은 이관희에게 볼을 줬다. 볼을 받은 이관희는 곧바로 3점슛. 문경은 SK 감독의 안타까운 함성이 나왔지만, 이관희의 슈팅은 림을 관통했다. 삼성과 SK의 균형은 그렇게 깨졌다.
2Q : 서울 SK 43-41 서울 삼성 - 장거리포
[SK-삼성 2Q 3점 관련 기록 비교]
- 성공 개수 : 4개-0개
- 성공률 : 40%-0%(시도 개수 : 10개)
[SK 2Q 3점슛 성공 선수]
- 김건우-자밀 워니 : 각각 2개
3점슛은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좋은 무기다. 가장 많은 점수를 얻는 옵션인 데다가, 상대를 허탈하게 하는 패턴이기 때문.
SK는 본연의 강점인 ‘스피드’와 ‘3점포’를 결합했다. 먼저 SK 빅맨이 수비 리바운드를 잡으면, SK 메인 볼 핸들러가 이를 이어받았다. 볼을 빠르게 치고 나간 후, 슈터에게 전달했다. 김건우가 그 속에서 2개의 3점포를 터뜨렸다.
자밀 워니(199cm, C)까지 3점슛 대열에 합류했다. 3점슛 라인에 선 워니를 막는 이는 아무도 없었고, 워니는 곧바로 슈팅했다. 워니의 슈팅은 림을 관통했다. 워니의 슈팅은 역전 득점이 됐고, SK는 43-41로 전반전을 마쳤다.
3Q : 서울 삼성 67-63 서울 SK - X-FACTOR
[이동엽 3Q 기록]
- 5분 46초, 8점(2점 : 3/3, 자유투 : 2/2) 1리바운드(공격) 1스틸
* 팀 내 3쿼터 최다 득점
농구는 5명이 하는 운동이다. 에이스나 컨트롤 타워가 있어야 하는 건 당연하지만, 그 외의 요소도 존재해야 한다.
다른 팀에서 변수로 생각한 존재가 맹활약해야 한다. 일명 X-FACTOR로 불리는 이가 잘 해줘야 한다. 그게 상대 벤치의 의중을 찌를 수 있기 때문. 특히, 시즌 초반이라면, 예상치 못한 변수의 활약이 필요하다.
이동엽(193cm, G)이 그 역할을 했다. 허슬 플레이로 U 파울을 이끌었고, 자유투 2개로 공격 감각을 잡았다. 장기인 미드-레인지 점퍼와 공격 리바운드 가담에 이은 골밑 득점까지. 3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었다. 이동엽이 주축 자원의 부담을 덜었기에, 삼성은 3쿼터 종료 1분 44초 전 67-56으로 앞설 수 있었다.
그러나 삼성의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워니의 다양한 공격 패턴과 김선형(187cm, G)의 스피드를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삼성의 4쿼터는 불안했다.
4Q : 서울 SK 89-86 서울 삼성 - 혈투
[4Q 주요 상황]
- 경기 종료 2분 46초 전 : 삼성 아이제아 힉스, 5반칙 퇴장 + SK 워니, 자유투 (SK 82-82 삼성)
- 경기 종료 2분 31초 전 : 삼성 임동섭,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 (삼성 84-82 SK)
- 경기 종료 2분 4초 전 : SK 워니, 돌파 후 왼손 레이업 (SK 84-84 삼성)
- 경기 종료 1분 41초 전 : 삼성 김준일, 오른손 훅슛 (삼성 86-84 SK)
- 경기 종료 1분 26초 전 : SK 워니, 돌파 후 플로터 (SK 86-86 삼성)
- 경기 종료 51.2초 전 : SK 최성원, 왼쪽 45도 3점슛 (SK 89-86)
서울을 연고로 하는 SK와 삼성. KBL은 언젠가 이들의 경기를 ‘S-더비’라 불렀다. 라이벌 구도를 어떻게든 만들기 위함이었다.
두 팀이 느끼는 라이벌 의식도 강해졌다. 이상민 삼성 감독도 경기 전 “우리 전력이 SK에 밀렸을 때에도,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보인 바 있다”며 SK전에서 많은 변수가 생긴다고 말했다.
SK와 삼성은 치열했다. 좀처럼 균형을 깨지 못했다. 관중의 열기만 없었을 뿐, 두 팀은 명승부를 펼쳤다.
균형을 깬 이는 최성원(184cm, G)이었다. 최성원은 경기 종료 51.2초 전 결승 3점포(89-86)를 작렬했다. 그리고 SK가 마지막 공격을 실패했을 때, 변기훈(187cm, G)이 공격 리바운드로 삼성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그 후, 최성원이 자유투 라인에 섰다. 경기 종료 8.7초 전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다. 삼성이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지만, SK는 마지막을 잘 지켰다. 시즌 두 번째 승리를 힘겹게 얻었고, 서울 라이벌 삼성에 3연패를 안겼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