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대표팀)은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필리핀과 첫 번째 평가전에서 96-92로 이겼다. 2021년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컵 예선전 연패를 설욕했다.
대표팀의 공격 효율은 경기 초반부터 썩 높지 않았다. 필리핀의 강한 압박수비와 빠른 바꿔막기에 고전했기 때문이다. 라건아(200cm, C에게 볼을 많이 투입했지만, 이렇다 할 전과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대표팀의 높이가 필리핀보다 우위를 점했다. 수비 리바운드를 철저히 단속했고, 공격 리바운드에도 많이 참가했다. 페인트 존 공격 빈도 역시 높아졌다. 확률 높은 공격을 할 수 있었고, 9-4로 치고 나갔다.
수비 에너지 레벨 또한 높았다. 모든 선수들이 볼 핸들러를 강하게 압박했고, 압박 후 턴오버 유도. 공격권을 많이 얻었다. 그렇지만 대표팀의 턴오버가 더 많았다. 림과 가까운 곳에서의 야투도 많이 놓쳤다. 16-14로 1쿼터 종료.
2쿼터 초반에도 림 근처에서의 슈팅을 많이 놓쳤다. 속공 전개 또한 어수선했다. 선수들 간의 합이 완전치 않았고, 선수들의 몸 상태도 완전치 않은 듯했다.
2쿼터 시작 3분도 지나지 않아 20-21로 역전당했다. 그 후에도 밸런스를 찾지 못했다. 공격 실패 후 속공 실점이 많았던 이유. 2쿼터 시작 4분 7초 만에 21-25로 밀렸다. 추일승 대표팀 감독은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러나 렌즈 아반도를 막지 못했다. 아반도의 탄력과 슈팅, 돌파 모두 제어하지 못했다. 허웅(185cm, G)의 스텝 백 3점이 없었다면, 대표팀 분위기는 더 가라앉을 수 있었다. 전반전 종료 시 점수가 34-43이었기 때문이다.
허웅이 에이스 모드로 나섰다. 전반전보다 적극적으로 림을 파고 들었다. 속공과 돌파 등 스피드를 살렸다.
대표팀의 수비 조직력이 썩 좋지 않았다. 대표팀이 경기를 뒤집지 못한 이유. 하지만 대표팀은 집념을 보였다. 필리핀 볼 핸들러를 더 강하게 압박했고, 필리핀과의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3쿼터 시작 4분 24초 만에 54-55로 필리핀을 턱 밑까지 쫓았다.
최준용(200cm, F)이 3쿼터 중후반을 지배했다. 3점슛과 속공, 블록슛과 리바운드, 볼 운반 등 다양한 역할을 해냈다. 안양실내체육관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대표팀은 71-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여준석(202cm, F)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4쿼터에 시도한 첫 두 번의 3점슛을 모두 성공. 대표팀은 4쿼터 시작 3분 만에 80-66으로 달아났다.
집중력과 수비 조직력이 잠깐 떨어질 때도 있었다. 그러나 남은 시간을 잘 보냈다. 오랜만에 평가전에서 기분 좋게 승리했다. 1년 전에 겪은 아픔도 어느 정도 떨쳤다.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