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탐방] 꾸준함을 앞세워 스텝 업하는 숭의여중의 ‘캡틴’ 곽민경

정병민 / 기사승인 : 2022-02-16 20: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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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꾸준하다”

숭의여중은 지난 2019년 춘계연맹전과 연맹회장기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어, 2021년 또다시 춘계연맹진에서 왕좌의 자리에 군림하며 본인들의 저력을 과시했다.

승리의 선봉장엔 숭의여중의 기둥이었던 김채은, 팀의 주축 정현이 존재했다. 하지만 그들을 묵묵히 뒷받침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2022년 숭의여중의 주장으로 꼽힌 곽민경. 그녀는 마치 숭의여중의 블루워커 같은 역할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곽민경은 숭의여중과 연계 학교인 신길 초등학교에서 6학년 때,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농구부에 입단했다. 다른 선수들보다 뒤늦게 농구를 시작했기에 주전 자리를 꿰차기도 많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본인에게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최선을 다했다. 공격과 수비, 궂은일에 앞장서며 코트 곳곳에서 맹활약을 떨쳤다.

타 선수들에 비해 많은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경기 후 그녀의 기록지는 에이스들만큼 옹골찼다. 리바운드, 어시스트, 블록슛 등 기록지를 꽉 채우는 활약을 펼쳤기 때문. 많은 농구 지도자들도 곽민경처럼 다재다능하고 팀의 궂은일에 앞장서는 선수를 아끼고 있다.

곽민경은 당시 첫 우승에 대해 “갑작스럽게 주전으로 들어와서 많이 떨렸다. 하지만 언니들이 잘 이끌어주고 멋진 활약을 보였다. 전 최대한 많은 도움이 되려고 열심히 코트를 누볐다. 언니들이 잘해서 우승할 수 있었다. 매우 기쁘다”며 언니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민재 코치는 곽민경을 꾸준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직까지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농구 선수에게 있어 본인의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하기도 매우 어렵고 힘든 일이다. 곽민경은 매 경기 크게 긴장하지 않고 본인만의 플레이를 꿋꿋이 이어나가고 있다.

곽민경은 3학년 3명, 2학년 5명, 1학년 1명 총 9명으로 구성된 2022년 숭의여중 농구부를 이끌고 나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았다. 어린 나이에 많은 부담이 될 수도 있을 터. 하지만 곽민경은 본인 플레이만큼이나 우직하게 2022년도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팀에 대해 말해왔다.

곽민경은 “1,2학년엔 언니들이 많아서 교체로 투입되는 경우가 많았다. 코로나로 인해 시합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금년도엔 내가 팀을 이끌어야 한다. 당연히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앞장서 2022년도에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필자가 곽민경 선수에게 조심스럽게 지난해에 이어 이번 연도도 우승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냐고 묻자 곽민경은 “아직 미지수다. 다 같이 똘똘 뭉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뿐이다(웃음)”고 겸손함을 보였다.

곽민경은 현재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상태다. 부상과 코로나 확산으로 훈련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녀는 본인의 약점인 공격 마무리를 연습하고 있고, 장점인 돌파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늘도 코트에서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주장 곽민경을 필두로 모든 선수가 본인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숭의여중의 2022년도는 밝게 빛나고 있다.

사진 제공 = 숭의여중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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