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92-84로 꺾었다. 18승 22패로 단독 6위. 공동 7위인 창원 LG-대구 한국가스공사(이상 17승 22패)와는 반 게임 차다.
DB는 1쿼터만 해도 KT의 기세에 압도적으로 밀렸다. 그러나 2쿼터부터 야금야금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고, 3쿼터에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 후반 조니 오브라이언트(204cm, F)의 결정적인 3점포로 승리를 확정했다.
1Q : 수원 KT 29-15 원주 DB : 기싸움
[KT-DB, 1Q 주요 기록 비교]
- 리바운드 : 18(공격 9)-6(공격 2)
- 3점슛 성공 개수 : 4-1
서동철 KT 감독과 이상범 DB 감독 모두 경기 전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위한 열정을 강하게 말했다. 특히, 이상범 DB 감독은 “수비의 끝은 리바운드”라며 ‘리바운드’에 더 초점을 뒀다.
하지만 리바운드에 더 신경을 쓴 팀은 KT였다. 경기 초반부터 많은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DB 빅맨을 흔들었다. 비록 마무리를 하지 못했지만, 기싸움에서 분명 우위를 점했다.
두 자릿수에 가까운 공격 리바운드가 DB에 상처를 안겼고, 에너지 레벨을 높인 KT는 볼 없는 움직임과 빠른 패스로 3점 찬스를 만들었다. 김영환(195cm, F)과 김동욱(195cm, F)이 이를 마무리. KT는 마지막 1분을 9-2로 압도했고,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우위를 보여줬다.
2Q : 수원 KT 46-42 원주 DB : 리바운드
[DB-KT, 2Q 주요 기록 비교]
- 리바운드 : 10(공격 4)-7(공격 3)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6-0
앞서 이야기했듯, 이상범 DB 감독은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경기 전 “수비도 수비지만, 수비의 끝은 리바운드다. 높이 싸움을 잘 해내지 못한다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 있다”며 ‘높이 싸움’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DB는 1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처참히 패했다. 2쿼터에는 달라져야 했다. 다행히 DB 선수들이 이를 인지했고, 공격이든 수비든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 성공하는 사례가 많았다. KT 수비를 허탈하게 할 수 있었다. KT 상승세를 제대로 가라앉혔다. 이를 파악한 DB는 추격전에 더 박차를 가했다. 14점 차를 4점 차로 좁혔다. 비록 4점 차로 밀린 DB라고 하나, DB의 분위기가 더 좋아보였다.
3Q : 원주 DB 66-63 수원 KT : 형제 대결
[DB-KT 주요 선수, 3Q 기록]
- 허웅(DB) : 7분 14초, 7점(2점 : 2/3, 3점 : 1/1) 1리바운드
- 허훈(KT) : 8분 42초, 9점(2점 : 4/6) 2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DB와 KT는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는 경기다. 허웅(185cm, G)과 허훈(180cm, G) 형제가 각각 DB와 KT 소속으로 맞대결하기 때문이다.
허웅과 허훈 모두 팀의 에이스다. 플레이 스타일은 달라도, 두 선수가 내는 결과물은 팀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그런 두 선수가 3쿼터에 본격적으로 맞대결했다. 두 선수 모두 공격적인 플레이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두 선수의 기량과 경기력 차이는 크지 않았다.
다만, 팀 전체적인 흐름에서 차이가 있었다. 3쿼터에만 3점 5개를 터뜨린 DB가 3쿼터 3점 0개에 그친 KT를 압도한 것. DB는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쿼터 마무리에서 우위를 점했다. 기분 좋게 마지막 10분을 맞았다.
4Q : 원주 DB 92-84 수원 KT : 자존심 싸움, 그 결과는?
[허웅의 DB-허훈의 KT, 역대 맞대결 결과]
1. 2019.02.13. (원주종합체육관) : 80-53 (DB 승)
2. 2019.02.28 (원주종합체육관) : 86-81 (KT 승)
3. 2020.11.19 (원주종합체육관) : 88-81 (KT 승)
4. 2020.12.29 (원주종합체육관) : 87-72 (KT 승)
5. 2021.02.01 (원주종합체육관) : 99-88 (DB 승)
6. 2021.03.06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8-73 (DB 승)
7. 2021.03.27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9-79 (KT 승)
8. 2021.12.11 (원주종합체육관) : 94-75 (KT 승)
9. 2022.01.03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87-76 (DB 승)
10. 2022.02.08.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92-84 (DB 승)
위에서 이야기했듯, 허웅과 허훈이 동시에 프로에 입성한 후, DB와 KT의 맞대결은 많은 관계자와 팬들의 주목을 받는다. 스타성과 경기력을 모두 충족한 형제가 자존심 싸움을 펼치기 때문이다.
허웅과 허훈은 3쿼터부터 진검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4쿼터. 형 허웅이 치고 나갔다. 4쿼터 시작 3분도 지나지 않아, 3점 2개 성공. 특히, 4쿼터 시작 2분 45초 만에 성공한 슛은 77-69로 달아나는데 힘을 실었다. KT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도 이끌었다.
허훈이 이를 두고 볼리 없었다. 허웅의 플레이가 허훈에게 불을 지폈고, 허훈은 리바운드된 볼을 치고 나가 백 보드 점퍼 성공. 그 후에는 이용우(184cm, G)의 약한 수비를 이용해 계속 돌파를 시도했다. 레이업 득점.
허웅과 허훈의 맞대결이 치열했고, DB와 KT의 경기도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러나 조니 오브라이언트(204cm, F)가 경기 종료 1분 35초 전 91-84로 달아나는 3점포를 터뜨렸고, DB와 허웅이 웃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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