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는 지난 16일 강원도 태백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24일까지 태백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전술 훈련, 크로스 컨트리 등을 실시한다. 전지훈련의 최대 목적은 체력을 만드는 것.
특히, 전창진 KCC 감독은 크로스 컨트리 훈련을 중요하게 여긴다. 전창진 감독표 크로스 컨트리 훈련은 8~10km 정도의 언덕 혹은 산악 지형 코스를 쉼 없이 달리는 것.
논란도 있다. 특히, 언덕을 내려갈 때, 무릎과 발목의 부담이 크다. 크로스 컨트리 훈련이 무릎과 발목을 많이 쓰는 농구 선수에게 좋지 않을 수 있다.
프로 팀에서 체력을 담당했던 한 트레이너도 “산악 구보 코스는 흔히 언덕을 올라가는 업 힐과 언덕을 내려가는 다운 힐로 나뉜다. 체력 증진에는 분명 도움이 된다. 하지만 두 훈련(업 힐, 다운 힐) 외에도, 농구를 위한 훈련 방법이 많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나 크로스 컨트리 훈련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도 있다. AT(애슬레틱 트레이너-체력과 컨디셔닝을 전문으로 하는 지도자)를 전문으로 하는 재활센터의 팀장은 “업 힐은 코어와 햄스트링을 강화하는데 효과가 있다. 다운 힐 역시 허벅지 근육과 순발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개인 능력의 차이를 감안해 훈련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크로스 컨트리 훈련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창진 감독도 이런 우려를 알고 있다. 그래서 “사실 크로스 컨트리 훈련에 관해, 외부에서 많은 우려를 표하는 걸로 알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이어, “체력 강화와 정신력 강화, 팀워크 증대가 목적이다. 분명 효과를 봤다. 비시즌 훈련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선수들 외에, 햄스트링과 관련한 부상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며 해당 훈련의 효과를 설명한 바 있다.
계속해 “태백 훈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10주 동안 몸 만드는 작업을 한다. 그리고 선수 개인의 컨디션을 적용해, 산악 구보를 실시한다. 부상이 있는 선수들한테는 완주를 요청하는 정도다. 자신의 능력에 120%가 넘는 훈련을 하지 않는다”며 주변의 우려를 불식했다.
여기까지는 지난 해까지 적용되는 말이다. 이번 해는 다르다. KCC는 챔피언 결정전으로 2021년 5월에 시즌을 마쳤고, 60일 동안 휴가 후 7월에 소집됐다. 그리고 8월 17일부터 크로스 컨트리. 태백 전지훈련에 임할 시간이 부족했다. 예전처럼 강도 높은 훈련을 한다면, 선수들이 부상당할 우려가 있다.
전창진 감독은 “예년 같으면 10주 정도의 준비 과정을 거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5주 정도 훈련 후, 태백에 왔다. 강양택 코치가 선수들의 몸을 잘 만들었다고는 하나, 걱정되는 게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농구에서 근지구력은 필수 요소다. 훈련 강도는 낮겠지만, 프로그램의 근본 취지에 변화를 주지는 않을 거다. 또, 선수들 개인에 맞게 훈련 강도를 다르게 할 예정이다. 몸 만들 시간이 짧았기에, 그 점에 중점을 두겠다”며 프로그램에 변화는 없을 거라고 예고했다.
전창진 감독과 KCC는 예년처럼 태백을 찾았다. 그러나 예년과는 다른 강도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어쨌든 크로스 컨트리 훈련의 효과를 믿었다. 다만, 선수들이 몸을 만들지 않았기에, 전창진 감독은 ‘부상’을 우려했다. 전창진 감독과 KCC 모두 이번 훈련의 결말을 궁금하게 여겼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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