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을 83-77로 꺾었다. 8승 32패. 10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또한, 이규섭 감독대행 체제에서 첫 승을 거뒀다.
삼성은 시작부터 오리온을 밀어붙였다. 강한 수비와 리바운드, 두 가지 요소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오리온보다 시종일관 앞섰다. 원정 18연패라는 긴 터널에서도 벗어났다.
1Q : 서울 삼성 27-17 고양 오리온 : 김시래 1
[김시래 1Q 기록]
- 9분 13초, 5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공격 2)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어시스트 (오리온 1Q 어시스트 : 3개)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공격 리바운드
김병철 오리온 수석코치는 “김시래의 활동 범위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그 점을 중점으로 연습했다”며 김시래(178cm, G)를 경계했다.
김시래는 KBL 정상급 가드 중 하나. 피지컬은 왜소하나, 스피드와 패스 센스로 삼성의 공격 흐름을 주도하는 선수. 삼성의 1옵션 국내 선수로 분류되기도 한다.
김시래는 1쿼터부터 스피드를 뽐냈다. 스피드 속에 여유도 보였다. 상대 코트 밸런스와 동료의 공격 가담을 살폈고,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의 사기를 살렸다.
리바운드 역시 적극적이었다. 코트에 선 이 중 가장 작은 키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았다. 센스에 움직임까지 보여준 김시래가 있었기에, 삼성은 오리온을 폭격할 수 있었다.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2Q : 서울 삼성 47-34 고양 오리온 : 김시래 2
[김시래 2Q 기록]
- 6분 35초, 11점(2점 : 3/3, 3점 : 1/1, 자유투 : 2/2) 3리바운드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팀 내 2Q 최다 리바운드
어시스트로 몸을 예열한 김시래는 2쿼터에 공격력을 보여줬다. 수비가 김시래의 패스를 계산에 넣었기에, 김시래가 마음 놓고 공격할 수 있었다.
오리온 지역방어의 순간적인 빈틈을 이용해 돌파를 했고, 속공을 통해 오리온의 정돈되지 않은 수비를 노렸다. 그런 움직임이 쉬운 돌파 득점으로 연결됐다.
설령 자신의 수비가 압박을 해오더라도, 김시래는 피벗을 활용해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2쿼터 말미에는 영혼의 단짝인 아이제아 힉스(204cm, F)와 2대2 플레이를 합작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더 큰 점수 차로 2쿼터를 마쳤다. 김시래의 미친 활약이 삼성에 익숙치 않은 환경(?)을 조성했다.
3Q : 서울 삼성 67-55 고양 오리온 : 변하지 않는 우위
[삼성-오리온, 3Q 주요 지표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4-4
- 3점슛 성공 개수 : 3-4
2쿼터까지는 두 자리 점수 차로 앞설 수 있다. 1위 팀이든 최하위 팀이든 그렇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승부의 향방이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뜻.
삼성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3쿼터 초반에 더 집중했다. 전반전에 그랬던 것처럼,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한 후 빠르게 달렸다. 그리고 쉬운 득점 기회를 노렸다. 3쿼터 시작 2분도 지나지 않아, 55-37까지 달아날 수 있었다.
오리온의 추격에 쫓기기도 했다. 그러나 두 자리 점수 차 이내의 간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여유롭게 4쿼터를 준비할 수 있었다.
4Q : 서울 삼성 83-77 고양 오리온 : 터널의 끝
[서울 삼성, 최근 10경기 결과]
1. 2022.01.09. vs DB (잠실실내체육관) : 62-88 패
2. 2022.01.12. vs 현대모비스 (잠실실내체육관) : 56-80 패
3. 2022.01.22. vs KCC (전주실내체육관) : 70-85 패
4. 2022.01.23. vs 오리온 (고양체육관) : 70-76 패
5. 2022.02.06. vs KCC (전주실내체육관) : 71-99 패
6. 2022.02.09. vs 현대모비스 (잠실실내체육관) : 69-94 패
7. 2022.02.12. vs LG (잠실실내체육관) : 77-90 패
8. 2022.02.13. vs SK (잠실실내체육관) : 74-98 패
9. 2022.02.15. vs 한국가스공사 (잠실실내체육관) : 93-95 패
10. 2022.03.02. vs 오리온 (고양체육관) : 83-77 승
삼성은 패배 의식에 사로잡혔다. 오리온 경기 전만 해도 그랬다. 오리온전마저 패한다면, 시즌 두 번째 10연패.
그러나 두 번의 10연패는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선수들은 루즈 볼 하나부터 소중히 여겼다. 소유권이 정해지지 않은 공에 달려들고, 이를 공격권으로 만들었다. 경기 시작부터 그랬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김시래가 경기 종료 4분 27초 전 근육 경련으로 이탈했음에도, 삼성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10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규섭 감독대행 체제 이후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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