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승리에도 만족스럽지 못한 구나단 감독대행 “운이 좋았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1 20: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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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단 감독대행이 승리에도 불만을 표했다. 

신한은행은 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BNK 썸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김단비(21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한채진(1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유승희(12점 6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72–61로 이겼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 BNK에게 흐름을 내줬다. 공수에서 많은 활동량을 자랑한 BNK는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신한은행이 2쿼터에 강계리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3쿼터부터 장점인 유기적인 공격이 살아나며 리드를 잡았다. 10점 이상 달아난 신한은행은 BNK에게 추격을 허락하지 않은 채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구나단 감독대행은 “실책을 20개나 하고 이겼다. 운이 좋아서 이겼다. 경기 내용은 만족하지 않는다. 우리 스타일의 경기 내용은 아니었다”며 승리에도 불만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1월 1일 첫 경기라 긴장이 되었던 것 같다. 선수들도 부담이 되었다고 하더라. 그래도 2021년 마지막 경기 삼성생명 상대로 잘했고, 2022년 첫 경기인 오늘도 이겼으니 잘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신한은행은 3쿼터에만 21-9로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다. 구 대행은 “3쿼터에 (김)단비를 뺐다. 단비가 나오면서 우리가 하던 농구가 됐다. 단비가 백신도 맞고, 운동을 하지 못했다. 운동을 쉬다 보니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 같다. 종종 단비가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때는 템포가 떨어진다. 그래서 단비를 과감하게 뺐는데, 결과적으로 잘 됐다”고 돌아봤다.

구나단 감독대행은 끝으로 2022년 소망을 묻자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다. 애나와 한엄지 없이 하고 있다. 나도 힘들지만, 선수들도 힘들다. 여기서 누가 더 다치면 감당이 안 된다. 훈련하다가도 선수들끼리 부딪치면 겁이 난다. 우리 팀뿐만 아니라 WKBL 모든 팀이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BNK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해줬다. 하지만 초반에 파울이 많아서 그런지 선수들이 흥분을 했더라. 또 로테이션 수비에 집중하자고 했는데 신한은행의 슛이 너무 좋았고, 김단비의 시야도 좋았다. 준비한 수비를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지만, 어느 순간 집중력을 잃은 것 같다”며 패인을 짚었다.

BNK의 가장 답답한 부분은 자유투였다. 이날 자유투 11개를 시도해 4개만 성공했다. 성공률 36%. 박정은 감독은 “자유투를 얻는 선수를 보면 진안이나 진영이가 많다. 진안이는 마스크를 써서 시야를 가렸던 것 같다. 진영이는 뱅크슛을 던졌다가 바꾸기도 했다. 본인도 고민하고 개선하려고 노력도 하는데 심리적인 요소가 있는 것 같다. 자유투가 안 들어가면서 위축되는 경향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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