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집중력'과 '투지' 앞선 오리온, LG 꺾고 3연승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8 20: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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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손쉽게 LG를 잡았다.

고양 오리온은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89-66으로 완파했다. 3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1승 8패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쫓기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두 자리 점수 차로 임했다. 오리온의 경기력이 썩 좋은 건 아니었지만, 오리온은 ‘3연승’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었다.

1Q : 고양 오리온 19-13 창원 LG : X-FACTOR

[조한진 1Q 기록]
- 8분 58초, 6점(3점 : 2/3) 1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3점슛 (LG 1Q 3점슛 : 1개)

오리온은 평소와 다른 스타팅 라인업을 선보였다. 그 핵심 자원이 조한진(193cm, F)이었다.
일본 동해규슈대를 졸업한 조한진은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오리온에 입단했다. 당시 추일승 오리온 감독으로부터 ‘슈팅 능력’을 인정 받았다.
그러나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2018~2019 시즌 데뷔 후 뛴 정규리그 경기가 60경기에 불과했다. 평균 출전 시간도 8분을 넘은 시즌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조한진의 스타팅 라인업 발탁은 의외였다. 하지만 조한진은 자기 능력을 보여줬다. 속공이든 세트 오펜스든 발만 맞으면 과감히 던졌다. 과감한 3점포로 강을준 오리온 감독의 박수를 받았다. X-FACTOR의 힘은 그렇게 작지 않았다.

2Q : 고양 오리온 43-29 창원 LG : 치고 나가기

[오리온-LG, 2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률 : 약 58%(7/12)-37.5%(3/8)
- 3점슛 성공률 : 50%(3/6)-약 29%(2/7)
- 리바운드 : 11(공격 3)-8(공격 3)
- 어시스트 : 4-4
 * 모두 오리온이 앞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경기 전 “LG의 최근 기세가 좋다. 결국 수비와 리바운드가 돼야, 우리가 원하는 농구를 할 수 있다”며 LG전 대비책을 언급했다.
‘수비’와 ‘리바운드’가 사령탑이 제시한 답이었다. 오리온 선수들은 사령탑의 대비책을 잘 이행했다. 상대의 공격 실패를 위해 더 강하게 압박했고, 공격권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해 루즈 볼에 집착했다.
두 가지 요소를 모두 해낸 오리온은 치고 나갔다. 공격에서도 손쉽게 득점했다. 모든 면에서 LG보다 앞섰다. 이재도(180cm, G)한테 버저비터를 맞았지만, 오리온과 LG의 점수 차이는 꽤 컸다.

3Q : 고양 오리온 65-51 창원 LG : 현상 유지

[오리온-LG, 3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9-6
- 3점슛 성공 개수 : 1-2
- 자유투 성공 개수 : 1-4
 * 모두 오리온이 앞

쫓기지 않는 것. 그게 오리온에 필요했다. 점수 차가 조금이라도 더 좁혀지면, 오리온이 쫓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오리온은 3쿼터 종료 3분 47초 전 55-47로 쫓겼다. 한 자리 점수 차였기에, 선수들이 동요할 수 있었다. 그래서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오리온의 경기력은 타임 아웃 후 달라졌다. 미로슬라브 라둘리차(213cm, C)가 속공 가담으로 3점 플레이를 성공했고, 이승현(197cm, F)이 행운의 버저비터로 3점을 만들었다. 덕분에, 오리온은 현상을 유지했다. 2쿼터와 같이 14점 차로 3쿼터를 마쳤다.

4Q : 고양 오리온 89-66 창원 LG : 3연승

[오리온, 최근 3경기 전적]
- 2021.12.04. vs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78-74 승
- 2021.12.05. vs KCC (고양체육관) : 88-85 승
- 2021.12.08. vs LG (고양체육관) : 89-66 승

오리온의 최근 기세가 나쁘지 않다. 지난 주말 연전을 모두 잡았고, 접전을 이겼다는 게 큰 의미다. 그리고 오리온은 3라운드 첫 경기에 나섰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 역시 “프로에서는 이겨야 되는 게 맞다. 연승도 의미 있지만,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3라운드 첫 경기라서 더 중요하다고 본다. 집중력을 더 강조한 이유다”며 LG전의 의미를 ‘3라운드 첫 경기’로 꼽았다.
오리온은 경기 내내 밀리지 않았다. 집중력과 투지 모두 LG보다 앞섰다. 시종일관 그랬다. 경기 시작 후 한 번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고, 손쉽게 LG를 잡았다. LG에 또 한 번 연패를 안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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