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기대감 높이는 김아름 “감독님 항상 웃게 해드리고 싶어”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7 20: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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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는 감독님이 항상 웃으셨으면 좋겠다.”



인천 신한은행은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제물포고등학교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경기 전 만난 정상일 감독은 몸이 좋은 선수들을 꼽아달라고 하자 김아름을 지목했다. 정 감독이 그를 가리킨 이유는 경기에서 증명되었다. 김아름은 김단비(29점)에 이어 가장 많은 17점을 올렸다. 슛 감각도 좋았고, 활동량도 적지 않았다.

경기 후 만난 김아름은 “몸이 많이 올라왔다. 박신자컵을 위해 몸을 올리기도 했고, 뛴 것도 몸이 올라오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며 현재의 몸상태를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비시즌 프로 구단과 연습경기를 하지 않은 두 팀 중 하나이다(한 팀은 우리은행). 지금까지 고교 팀 또는 실업 팀만 상대했다. 때문에 다른 팀의 전력을 알지 못한 채 시즌에 돌입한다.

하지만 김아름은 이런 점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 “다른 팀들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기는 하다. 하지만 자체 연습경기를 하거나, 남자 고교 팀이랑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남자 트레이너 선생님과 구나단 코치님, 고등학생이지만 남자 선수들을 막다보면 여자 선수들이랑 하는 것 이상으로 힘들다. 감독님도 그런 것을 생각하시는 것 같다. 그래서 자체 경기를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김아름은 정상일 감독과 보내는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정 감독의 농구에 얼마나 적응하고 있을까.

그는 “배우면 배울수록 어렵다. 감독님이 원하는 수비를 하려면, 순간순간 머리를 많이 써야 한다. 아직도 많이 혼난다(웃음). 그래도 감독님의 스타일이 좋다. 훈련 때는 혼내지만, 끝나면 뒤끝이 없다. 또, 열심히 운동한 만큼 배려를 해주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김아름은 무릎 재활로 인해 팀과 같이 출발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시작부터 비시즌을 소화하고 있기에 기대감이 클 듯하다.

김아름은 “작년 비시즌은 재활만 했다. 올해는 시작할 때부터 팀과 같이 했다. 비시즌을 보낸 것과 아닌 것의 차이가 크다. 비시즌에 운동을 열심히 하면 시즌 때 잘 버틸 수 있다. 올해는 열심히 운동을 했으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의 동기부여는 정상일 감독이다. 김아름은 “지난해 감독님이 조용히 계실 때를 많이 봤다. 올 시즌에는 감독님이 항상 웃으셨으면 좋겠다. 감독님의 기분을 좋게 하려면 우리가 잘해야 한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정상일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한은행은 부상자가 만은 탓에 가용인원이 적다. 선수 한명 한명이 중요한 상황이기에 김아름의 역할도 매우 중요할 터. 2시즌 만에 제대로 된 출발선에 선 김아름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인천,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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