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희에게 새로운 롤모델이 생겼다.
지난 시즌 데뷔한 이준희는 원주 DB의 미래다. 192cm의 장신 가드인 그는 중앙대 2학년 때 드래프트에 나와 다른 신인 선수들에 비해 2살 어리다. 나이로 보나, 포지션으로 보나 기대치가 크다.
시즌 내내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DB는 이준희에게 22경기의 기회를 줬다. 이준희는 데뷔 초에는 호기롭게 프로에 도전장을 내밀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시즌 막판에는 프로의 벽을 체감하며 아쉬운 실수를 범했다.
그래도 이준희는 프로의 벽에 직접 부딪치며 배웠고, 두경민, 허웅 등 동료들과 같이 훈련하며 프로를 알아갈 수 있었다. 베테랑 가드 김태술도 이준희에게 여러 노하우를 전수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시즌이 끝난 뒤 김태술은 은퇴를 선언했다. 대신 이준희가 보고 배울 수 있는 또 다른 선배가 팀에 합류했다. 트레이드로 DB의 유니폼을 입은 박찬희. 이준희와 박찬희는 공통분모가 많다. 삼선중, 경복고 출신인 둘은 190cm의 신장을 자랑하는 장신 가드이다. 슛이 약점이라는 것도 닮았다.
원주에서 만난 이준희는 “비시즌에 (김)태술이 형을 만났다. 태술이 형이 자신과는 다른 스타일인 (박)찬희 형에게 많은 것을 보고 배우라고 하더라. 찬희 형의 여러 장점이 있겠지만, 가드의 기본인 경기 운영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박찬희의 경기 운영 능력은 KBL에서도 수준급이다. 슛이라는 분명한 약점을 안고서도 박찬희가 KBL에서 오래도록 활약할 수 있었던 데에는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박찬희는 KBL에서 정상급 앞선 수비 능력을 자랑한다. 이준희가 프로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박찬희의 경기 운영과 수비를 배운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DB에 합류한 박찬희는 팀에 대해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선수 구성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준희에 대해 “나이가 무기다. 22세이지 않나.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많다. 또, 농구에 열정적인 선수라고 들었다. 잘 도와주면 더 높이까지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높게 평가했다.
국가대표 가드이자 한 때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할 만큼 정상급 포인트가드로 활약했던 박찬희. 이준희가 박찬희를 보고 잘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김우석 기자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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