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가트 가세한 상명대, 기대할 수 있는 건 ‘최준환의 외곽 플레이’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5 08: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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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환이를 외곽으로 빼려고 한다”

상명대학교는 지난 11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에서 한양대학교에 65-80으로 졌다. 1승 9패를 기록했다. 10위인 명지대학교(1승 8패)와 반 게임 차를 기록했다.

상명대는 3쿼터를 57-54로 마쳤다. 두 번째 승리를 쟁취하는 듯했다. 그렇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이로 인해, 최하위를 탈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고무적인 요소도 있다. 전학생인 톨가트(200cm, C)가 상명대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2점 2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에 그쳤지만, 오랜만에 실점을 경험했다.

고승진 상명대 감독은 한양대전 종료 후 “솔직히 이야기하면, 톨가트가 한양대전에는 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렇지만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다. 슈팅 능력도 갖췄다. 다만, 경기 감각을 오래 쌓지 못한 게, 불안 요소다”라며 톨가트의 퍼포먼스를 평가했다.

하지만 톨가트가 있었기에, 상명대가 여러 전술을 시험할 수 있었다. 먼저 톨가트를 탑에 앞세운 3-2 변형 지역방어를 활용했다. 그리고 톨가트와 최준환(195cm, F/C)로 이뤄진 더블 포스트를 선보였다. 톨가트와 최준환을 교대로 투입하기도 했다.

톨가트가 잘 녹아든다면, 최준환이 활동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최준환은 사실 기동력과 스피드, 슈팅 능력을 겸비한 자원. 그렇지만 상명대 선수들이 키가 크지 않은 탓에, 최준환은 그 동안 센터만 봐야 했다.

그렇지만 톨가트가 가세해, 최준환은 림과 먼 곳에서 공격할 수 있다. 고승진 상명대 감독 또한 “(최)준환이가 좋은 슈팅 능력을 갖췄다. 톨가트를 영입한 후, 준환이를 외곽 자원으로 빼려고 한다. 준환이에게 외곽 플레이를 많이 지도하고 있다”라며 ‘최준환의 외곽 플레이’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준환이가 한양대전 직전에 발목을 다쳤다. 내가 쉬라고 했는데, 본인이 해보겠다고 하더라. 그렇지만 한양대전 때 확실히 좋지 않았다. 그래서 한양대전에는 길게 나서기 어려웠다”라며 최준환의 발목 부상을 변수로 꼽았다.

그 후 “준환이의 출전 시간은 경희대전 때도 알 수 없다. 그렇지만 어떻게든 치료를 해서, 코트에 나서겠다고 하더라. 그리고 준환이의 발목이 낫는다면, 준환이가 포워드로도 좋은 플레이를 해낼 거다”라며 최준환의 건강한 복귀를 기원했다.

한편, 상명대는 15일과 18일에 홈 경기를 치른다. 경희대와 고려대를 상대한다. 이번 시즌 상위권 팀을 연달아 만난다. 두 팀과 전력 차를 최소화하려면, 최준환의 건강한 퍼포먼스를 필요로 한다. 건강한 최준환은 제 몫을 어느 정도 하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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