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퓨쳐스리그] ‘성수연 부상’ 그리고 ‘출전 인원 6명’, 그래도 선전한 KB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5 18:25:53
  • -
  • +
  • 인쇄

6명만 뛰었다. 그럼에도, KB는 선전했다.

청주 KB는 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ticketLINK WKBL 퓨처스리그 준결승 2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49-59로 졌다.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메인 볼 핸들러이자 핵심이었던 성수연(165cm, G)이 예선 3번째 경기 만에 이탈했다. 이여명(162cm, G)의 부담이 커졌다. 무엇보다 KB의 가용 인원이 사실상 6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KB는 퓨쳐스리그에서 국내 팀한테 10연승 중이다. 최근 3년 동안 개최됐던 퓨쳐스리그에서 국내 팀에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그리고 퓨쳐스리그 엔트리가 긴 시간 합을 맞췄다. 그렇기 때문에, KB 선수들은 자신감을 품을 법했다.

하지만 KB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특히, 외곽에 있는 선수들이 압박을 많이 받았다. 그런 이유로, KB는 1쿼터에 3점을 한 개도 넣지 못했다. 7개를 모두 실패. 공격 실마리를 마련하지 못했다.

그리고 KB는 삼성생명의 속공을 막지 못했다. 삼성생명의 속공이 패스를 동반해, KB의 백 코트 속도가 더 느리게 다가왔다. KB는 그렇게 공수 밸런스를 맞추지 못했다. 6-15로 1쿼터를 종료했다.

게다가 KB는 2쿼터 시작 41초 만에 최예슬(180cm, F)에게 자유투 3개를 내줬다. 최예슬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했고, KB는 이때 두 자리 점수 차(7-18)로 밀렸다. 고전할 것 같았다.

하지만 이윤미(172cm, F)가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았고, KB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이 높아졌다. 그리고 송윤하(179cm, C)와 이여명이 점수 쟁탈전에 나섰다. 공수 밸런스를 맞춘 KB는 2쿼터 시작 2분 55초에 13-20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KB는 계속 추격전을 했다. 그렇지만 KB 선수들의 힘이 많이 떨어진 듯했다. 오히려 삼성생명과 체급 차를 느껴야 했다. 그 결과, 19-34로 전반전을 종료했다.

KB는 포기하지 않았다. 양지수(172cm, F)와 이여명이 이를 극대화했다. 두 선수 모두 3점으로 추격 분위기를 조성했고, KB는 3쿼터 시작 3분 17초에 29-35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이윤미가 3쿼터 시작 4분 20초에 32-35로 쫓는 3점을 터뜨렸다. 하지만 KB의 기세가 떨어졌다. 팀 파울 또한 쌓였다. 이로 인해, 3쿼터 종료 3분 19초 전 32-43. 또 한 번 두 자리 점수 차로 밀렸다. KB 벤치가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그러나 KB가 많이 처졌다. 삼성생명 선수들을 쉽게 따라가지 못했다. 그 결과, 37-48로 3쿼터를 종료했다. KB의 승률도 꽤 떨어졌다.

그렇지만 KB는 처절했다. 삼성생명 진영부터 압박했다. 그리고 루즈 볼에 몸을 날렸다. 그래서 KB의 추격은 유의미했다. 그리고 4쿼터 시작 1분 35초 만에 41-48. 삼성생명을 당황스럽게 했다.

하지만 KB의 점수가 쌓이지 않았다. 그리고 4쿼터 시작 3분 34초에 3점을 허용했다. 41-51. 그러자 오정현 KB 수석코치가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러나 반등은 없었다. 기적도 없었다. KB의 투지만 있었을 뿐이다. KB의 이런 투지는 박수받기 충분했다. 어려운 상황에도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