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여자농구 19세 이하 대표팀(이하 한국)은 7일 헝가리 데브레첸에 위치한 Hodos Imre Sports Hall에서 열린 2021 FIBA 19세 이하 여자 월드컵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스페인에 37-87로 완패했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스페인의 힘과 높이, 스피드에 밀렸다.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막지 못했고, 준비했던 수비 전술은 스페인의 공격 리바운드에 위력을 잃었다.
특히, 공격이 너무 좋지 않았다. 볼 핸들러들이 스페인의 수비 강도를 극복하지 못했다. 페인트 존으로 볼을 투입하지 못했고, 부정확한 슛을 쏴야 했다. 턴오버나 야투 실패 이후 속공을 내주기도 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후 13개의 야투(2점 : 8개, 3점 : 5개)를 모두 놓쳤다. 변소정(180cm, F)의 자유투 유도가 없었다면, 한국은 1쿼터에 한 점도 못 넣을 뻔했다. 2-19로 1쿼터 종료. 누군가는 활로를 뚫어야 했다.
박소희(176cm, G)가 그 역할을 맡았다. 2쿼터 시작 1분 49초 만에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성공했다. 한국에 첫 야투 득점을 안겼다.
박소희는 조수아(170cm, G)와 함께 메인 볼 핸들러를 맡았다. 동포지션 대비 큰 키에 볼 핸들링, 패스 센스도 갖췄기 때문.
첫 야투를 성공한 박소희는 돌파보다 슈팅으로 공격 감각을 점검했다. 3점 라인 한 발 앞이나 미드-레인지에서 점퍼 성공. 팀의 주득점원을 맡았다.
분당경영고 동료인 변소정(180cm, F)과 뛰어난 호흡을 보이기도 했다. 볼 없이 움직이는 변소정을 잘 포착했고, 이를 역이용해 다른 선수들의 찬스를 만들어주려고 했다. 어시스트 패스 없이 볼 흐름을 원활히 하는데 주력했다.
심수현(170cm, G)과 조수아가 함께 뛸 때, 박소희는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었다. 득점에 더 치중했다. 과감한 돌파로 파울 자유투를 얻었고, 속공 가담 후 3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지역방어에서도 3점 라인 밖부터 자유투 라인, 때로는 페인트 존까지 활발히 움직였다.
한편, 한국은 3쿼터 후반까지 스페인과 20점 중반의 격차를 보였다. 어떻게든 점수 차를 좁히고 싶었다. 그러나 3쿼터 후반부터 급격히 무너졌다. 수비 강도를 높인 스페인에 턴오버를 범했고, 턴오버 이후 속공 실점이 많아졌다. 손쉽게 실점한 한국은 추격 의지를 잃었다.
주축 자원들이 너무 무력했다. 개인 기술과 높이 싸움, 투지 모두 스페인에 밀렸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다만, 박소희의 경기력은 그나마 긍정적이었다. 박소희도 많은 턴오버를 범했지만, 공수 모두 활로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11점 2리바운드(공격 2) 1스틸이 그 증거였다. 팀 내 유일한 두 자리 득점이었기에, 그 의미는 그렇게 작지 않았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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