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연] '특급 도우미'로 변신한 김낙현, “(니콜슨 덕에) 어시스트 많이 기록할 수 있었어”

김대훈 / 기사승인 : 2022-02-05 20:12:41
  • -
  • +
  • 인쇄


김낙현이 니콜슨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96–90으로 꺾고 상대 전적 5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한 한국가스공사는 17승 22패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올라섰다.

경기 전 유도훈 감독은 (두)경민이가 경기 끝나고 목에 담이 왔다. 경기 투입이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두경민의 결장 소식을 알렸다. 한국가스공사 가드진의 핵심인 그가 빠졌기에, 김낙현(184cm, G)에게 쏠릴 공격의 부담감은 다소 늘어나 보였다.

그러한 압박감에도 김낙현은 꿋꿋이 이겨냈다. 이날 19점 11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또한, 11월 6일 DB전(23점 12어시스트) 이후 첫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낙현은 경기 초반부터 물오른 슛 감각을 보였다. 스텝백 3점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어서 DB 가드진들의 압박 수비를 뚫어내고 3점 파울을 얻어냈다. 계속해 신승민(195cm, F)의 스크린을 받아 3점을 터트렸다.

다만, 3점 성공 후 착지 과정에서 강상재(200cm, F)의 발을 밟으면서 발목이 살짝 꺾이는 부상을 입은 듯했다. 그럼에도 김낙현은 곧바로 일어나 플레이를 이어갔다.

그의 부상 투혼은 후반전 시작 후에도 멈출 줄 몰랐다. 전반전까지 43-38로 앞섰던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DB의 거센 추격에 53-55로 역전을 당했다.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한 건 김낙현이었다.

DB 선수들의 슛 실패 후, 김낙현은 빠른 공격을 전개하면서 템포를 끌어올렸다. 그는 앞으로 패스를 빠르게 건넸고, 전현우의 3점으로 이어졌다. 또한, 앤드류 니콜슨(206cm, F)과의 픽앤 롤을 연달아 시도했고, 이는 성공적이었다.

니콜슨의 마무리도 뛰어났지만, 김낙현의 패스 타이밍도 정확했다. DB의 수비는 전혀 대처하지 못했다. 두 선수의 콤비 플레이 속에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72-63으로 마칠 수 있었다.

4쿼터, 김낙현은 공격 전면에 나섰다. 81-70 상황에서 자신보다 신장이 큰 이준희(193cm, G)를 상대로 두 번의 풀업 3점을 성공했고, 이 득점은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한국가스공사 쪽으로 넘어갔다.

김낙현은 “경기 전 (차)바위형이 중요한 경기라고 했다. 선수들 모두 호흡이 잘 맞았다. 리바운드 수치에서 크게 뒤지지 않았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국가스공사 포워드진들의 활약이 빛났다. 차바위(192cm, F)는 수비, 신승민은 리바운드, 전현우(194cm, F)는 3점으로 팀에 보탬이 됐다.

김낙현은 “(차)바위형이 없으면 정말 힘들어진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큰 역할을 했다. 그 덕에 공격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전)현우도 캐치앤 샷을 잘해줬다. 힘든 순간에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다. 모두 하고자 하는 의지가 컸다”며 포워드진의 플레이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발목 상태에 관해 묻자 김낙현은 “심하게 돌아가진 않지만, 힘이 빠진 상태이다. 발목을 크게 다칠까봐 걱정이긴 하다. 테이핑을 안 하고 뛴다. 하면 피가 안 통한다. 어렸을 때부터 하지 않았다. 현재는 관리하면서 뛰고 있다”며 발목 상태가 완전치 않다고 이야기했다.

3쿼터 공격의 핵심이었던 니콜슨과의 2대2 플레이에 관해 묻자 김낙현은 “픽앤 팝, 롤 둘 다 해도 되는데, 오브라이언트가 길게 나와서 롤을 택했다. 니콜슨도 도와줬고, 마무리를 잘해줬다. 어시스트도 많이 기록할 수 있었다”며 수비수의 움직임에 따라 맞춰 대응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