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여자 월드컵] 시작부터 밀린 한국, 스페인에 50점 차 완패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7 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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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여랑이들이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19세 이하 대표팀(이하 한국)은 7일 헝가리 데브레첸에 위치한 Hodos Imre Sports Hall에서 열린 2021 FIBA 19세 이하 여자 월드컵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스페인에 37-87로 완패했다.

경기 시작부터 스페인의 힘과 높이, 스피드에 밀렸다. 수비에서는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 허용했고, 공격에서는 스페인의 압박수비에 3점 라인 안으로 침투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 3분 넘게 2점 공격 한 번 하지 못했다. 한국은 0-4로 밀렸다.

박수호 대표팀 감독은 경기 시작 3분 18초 만에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리고 심수현(170cm, G)을 교체 투입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스페인의 강한 수비를 극복하지 못했다. 볼 핸들러들이 돌파나 패스, 슈팅 모두 어려워했다. 1쿼터에 시도한 야투 10개(2점 : 0/5, 3점 : 0/5)를 모두 실패했다. 변소정(180cm, F)의 자유투 유도가 없었다면, 한국은 1쿼터에 한 점도 넣지 못할 뻔했다.

또, 페인트 존 수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실점이 많았다. 1-3-1 형태의 지역방어를 서봤지만, 코너에서 3점 허용. 스페인의 1쿼터 마지막 공격을 무위로 돌렸지만, 한국은 2-19로 1쿼터를 마쳤다.

박소희(176cm, G)가 2쿼터 시작 1분 49초 만에 한국의 첫 야투를 성공했다. 그리고 문지영(186cm, C)이 왼쪽 45도에서 미드-레인지 점퍼 성공. 야투를 연이어 성공한 한국은 1쿼터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은 스페인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페인트 존에서 벌어진 몸싸움에서 스페인 빅맨을 극복하지 못했고, 스페인과 스피드 싸움에서도 밀려 속공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실점을 최소화하려고 했다. 수비 전술에 계속 변화를 줬다. 그러나 볼 핸들러를 저지해야 할 선수들의 신장이 스페인에 비해 낮았다. 어떤 수비 전술도 스페인 골밑 자원한테 투입되는 볼을 막을 수 없었다. 17-39로 전반전을 마쳤다.

변소정과 박소희, 분당경영고 듀오가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두 선수의 공격력도 빈약했다. 다른 선수의 공격력도 뒷받침되지 않았다.

전반전 내내 고민이었던 페인트 존 싸움에서 계속 밀렸다. 마르타 가르시아 마테오(190cm, F)에게 계속 풋백 득점 허용. 한국은 3쿼터 종료 5분 전에도 20점 차 이상으로 밀렸다. 점수는 25-49.

박소희와 변소정, 이해란(180cm, C)이 활로를 뚫으려고 했다. 그러나 스페인의 촘촘한 수비망을 뚫지 못했다. 촘촘한 수비망을 무리하게 공략하려다가, 스페인에 속공 점수를 내줬다.

클라우디아 콘텔(177cm, G)의 개인기도 막지 못했다. 콘텔의 유로 스텝을 이용한 돌파와 강한 수비에 이은 속공을 저지하지 못했다.

한국은 30-59로 4쿼터를 시작했다. 활발히 움직였지만, 활로를 찾지 못했다. 점수 차라도 좁혀야 했지만, 추격할 힘마저 잃은 듯했다. 오히려 턴오버 이후 속공 실점으로 스페인의 기를 살려줬다. 경기 후반 벤치 멤버들의 실전 경험을 쌓게 하는데 의미를 뒀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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