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KBL 컵대회] KGC인삼공사는 첫 승, 현대모비스는 2패로 마감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2 20: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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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힘겹게 첫 승을 거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8-80으로 꺾었다.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이기면, 조 1위로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2패로 이번 컵대회를 마무리했다.

KGC인삼공사와 현대모비스는 전반전 내내 팽팽했다. 시작부터 그랬다.

현대모비스가 기승호(195cm, F)를 중심으로 고른 공격을 펼쳤다면, KGC인삼공사는 얼 클락(205cm, F)의 득점력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었다. 두 팀의 스코어는 19-17. 현대모비스가 근소하게 1쿼터를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국내 선수만 투입했다. 숀 롱(205cm, F)의 부재로 외국 선수 기용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 변형 지역방어로 KGC인삼공사 공격을 묶고, 빠르고 많은 움직임으로 공격 기회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KGC인삼공사는 현대모비스의 의중을 알고 있었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200cm, C)를 많이 보되, 골밑과 외곽의 조화를 노렸다. 수비에서는 쉴 틈 없이 함정을 만들었고, 현대모비스의 활동량을 최소화했다.

KGC인삼공사와 현대모비스는 서로의 득점을 최소화했다. 수비에서는 어느 정도 만족했다. 그러나 득점이 여의치 않았다. 그래서 비슷한 경기력을 보였다. 34-34, 균형을 맞춘 채 3쿼터를 준비했다.

두 팀의 3쿼터 공격 패턴은 비슷했다. KGC인삼공사와 현대모비스 모두 강한 수비와 리바운드 이후 공격으로 빠르게 전환했다. 상대 수비에 정돈할 틈을 주지 않았다.

두 팀 모두 3점슛 기회를 많이 낼 수 있었다. 속공 상황에서도 과감히 3점을 던졌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현대모비스는 3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KGC인삼공사가 균형을 미세하게 깼다. 윌리엄스가 3쿼터 종료 11초 전 박형철(193cm, G)의 에어 볼을 마무리했고, KGC인삼공사는 65-63으로 앞섰다.

마지막 10분. 본격적인 승부가 시작됐다. 두 팀의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특히, 4쿼터 시작 후 4분 동안 그랬다. KGC인삼공사와 현대모비스의 점수는 74-74였다.

KGC인삼공사가 먼저 균형을 깨려고 했다. 현대모비스의 많아진 팀 파울을 적극 활용했다. KGC인삼공사는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공격했고, 파울 자유투로 현대모비스를 옥죄었다. 여기에 KGC인삼공사 특유의 빼앗는 수비가 더해졌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4분 54초 전 81-74로 기선을 잡았다.

기승호의 3점포와 김민구를 중심으로 한 현대모비스의 빠른 전개에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재도가 현대모비스의 지역방어를 영리하게 공략했고, 이재도의 패스를 받은 문성곤(195cm, F)이 3점포를 터뜨렸다. 남은 시간은 1분 35초, KGC인삼공사가 85-79로 우위를 점했다.

KGC인삼공사는 남은 시간 동안 강한 수비와 빠른 공수 전환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격차를 유지하는데 신경 썼다. 여기에 이재도의 쐐기 3점포까지 터졌다. KGC인삼공사의 전략은 적중했고, KGC인삼공사는 컵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짐을 싸야 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군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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