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일영 떠난 오리온의 비시즌 과제, 3번 찾기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4 19: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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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일영이 떠난 고양 오리온이 3번 찾는 과제와 마주했다.

고양 오리온은 이번 FA 시장에서 한호빈, 김강선과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박재현, 허일영과는 재계약에 실패했다. 허일영은 서울 SK로 떠났으며, 박재현은 전주 KCC행을 결정했다.

이탈한 선수 중 큰 타격은 허일영이다. 지난 시즌 허일영은 51경기에 나서서 평균 28분을 책임졌다. 득점도 10.8점이나 올렸다.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오리온의 공격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다. 특히, 36.8%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허일영의 고감도 3점은 오리온의 확실한 무기였다.

여기에 허일영은 리바운드에도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8시즌 연속 평균 리바운드 3.0개를 넘길 정도로 제공권에 많은 도움을 줬다.

하지만 그런 허일영은 이제 오리온에 없다. 대신 허일영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이 오리온의 숙제가 됐다.


물론 오리온도 어느 정도 대비는 했다. 이번 FA를 통해 부산 KT의 오용준을 영입했다.

슈팅이 강점인 오용준은 지난 시즌 29경기 평균 9분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직전 2시즌에는 40%대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할 만큼 여전히 뛰어난 외곽슛 능력을 갖췄다. 또한, 최고참인 만큼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도 있다.

내부에서 키워낼 선수들도 있다. 허일영의 많은 조언을 받고 큰 조한진이 대표적이다. 192cm의 슈터인 그는 오리온에서 주목하고 있는 슈터다. 프로 데뷔 후 세 시즌 동안 60경기 출전이 전부였지만, 허일영이 없는 다음 시즌에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최현민도 기회를 받을 수 있다. 3번과 4번을 오가는 최현민은 지난 시즌에도 종종 3번으로 출전한 경험이 있다. 슈팅 능력에는 부족함이 있어도 리바운드에서는 확실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돌파가 좋은 임종일, 수비력이 뛰어난 베테랑 김강선, 투지 넘치는 최승욱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오리온은 6월 중순 이후 훈련을 소집한다. 그들에게 주어진 4달의 시간 동안 ‘허일영의 공백 메우기’라는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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