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여자 월드컵] ‘이해란-조수아 더블더블’ 한국, 대만 꺾고 13위로 대회 종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5 19: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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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19세 이하 대표팀(이하 한국)은 15일 헝가리 데브레첸 Olah Gabor Sports Hall에서 열린 2021 FIBA U19 여자 월드컵 13~14위 결정전에서 대만을 55-50으로 꺾었다. 13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이제까지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 뛰어난 나라들을 많이 상대했다. 그리고 대회 최종전에서 비슷한 신체 조건에 비슷한 운동 능력을 갖춘 대만을 만났다. 이질감 없이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대만이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대만 역시 한국처럼 빠른 공수 전환 속도와 공격에서의 많은 움직임을 추구하기 때문. 한국은 비슷한 농구 스타일을 지닌 대만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한국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이해란(180cm, C)과 박성진(185cm, C)이 페인트 존에서 대만 빅맨들보다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두 빅맨의 위력을 앞세운 한국은 17-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흔들렸다. 천위치에(180cm, C)한테 3점을 맞은 후, 한국은 공수 밸런스를 잃었다. 2쿼터 시작 후 3분 동안 0-7. 한국은 17-20로 뒤집혔다.

신예영(171cm, F)이 3점슛과 공격 리바운드 가담에 이은 득점으로 대만의 기세를 잠재우는 듯했다. 그러나 한국의 수비 집중력과 루즈 볼 싸움이 떨어졌고, 이로 인해 또 한 번 3점을 허용했다. 좀처럼 주도권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한국은 2쿼터 수비와 리바운드를 철저히 단속했다. 2쿼터 마지막 5분 동안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역전할 기반을 마련했다.

그 동안, 조수아(170cm, G)-변소정(180cm, F)-이해란 등 주요 자원이 득점력을 보여줬다. 3점 라인 밖과 양쪽 코너 등 다양한 곳에서 득점했다. 공수 밸런스를 맞춘 한국은 32-25로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3쿼터 시작 후 대만의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하지만 영리하게 공략했다. 박소희(176cm, G)와 조수아, 정민지(175cm, G) 등 외곽 자원이 볼을 빠르게 돌렸고, 변소정과 이해란이 하이 포스트와 로우 포스트에서 대만 수비를 교란했다.

그 결과, 한국은 3쿼터 시작 후 4분 동안 3개의 3점을 터뜨렸다. 또, 대만의 빠른 반격도 저지했다. 수비 리바운드도 철저히 단속했다. 3쿼터 시작 4분 39초 만에 44-27로 달아났다.

그렇지만 3점포 난조로 추격의 빌미를 허용했다. 공격 실패 후 대만에게 3점을 연달아 맞았다. 상승세를 탄 대만의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 자리 점수 차(46-37)로 3쿼터를 마쳤다.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다.

한국은 좀처럼 두 자리 점수 차 이상 달아나지 못했다. 게다가 주장인 조수아가 3점슛 시도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불안 요소가 많은 한국이었다.

수비를 잘 해놓고도 행운의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대만의 지역방어에 계속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종료 3분 전 55-50으로 쫓겼다.

그러나 마지막 3분 동안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실점하지 않기 위해 수비와 리바운드에 온 힘을 쏟았다. 대만의 점수를 마지막까지 ‘50’으로 묶었고, 시간을 차분히 쓴 한국은 대회 세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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