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라렌 20점’ KT, 오리온에 15점차 완승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03-12 19: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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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가 기분 좋은 완승을 챙겼다.

KT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캐디 라렌(20점 7리바운드), 허훈(14점 7어시스트), 하윤기(12점 4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87–72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29승 15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사수했다. 반면, 오리온은 21승 23패를 기록하며 7위권과의 격차가 2.5경기로 줄었다.

■ 1쿼터 : 고양 오리온 20-15 수원 KT
오리온은 한호빈-이정현-최현민-이정제-머피 할로웨이를, KT는 허훈-정성우-양홍석-하윤기-캐디 라렌을 선발로 내세웠다.

1쿼터는 오리온이 조금 앞섰다.

오리온은 앞선 자원들이 공격을 책임졌다. 이정현은 할로웨이와의 2대2를 통해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으며, 한호빈은 외곽포로 점수를 보탰다. 제임스 메이스와 할로웨이 등 외국 선수들의 활약도 더해진 오리온은 리드를 가져간 채 1쿼터를 마쳤다.

KT는 하윤기가 선봉장이었다. 하윤기는 이정제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고, 속공에도 참여하며 득점을 쌓았다. 하지만 KT는 라렌이 할로웨이와의 매치업에서 침묵하며 공격을 풀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허훈 역시 상대 압박에 고전하며 초반 주도권을 잃었다.

■ 2쿼터 : 고양 오리온 34-43 수원 KT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KT는 2쿼터부터 살아났다. 허훈이 살아난 것이 결정적이었다. 1쿼터에는 상대 수비에 묶였지만, 2쿼터부터는 발빠른 움직임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허훈은 2쿼터에만 야투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10점을 기록했다.

KT에는 허훈만 있었던 게 아니었다. 김동욱도 7점을 올리며 거들었고, 마이크 마이어스도 골밑에서 분투하며 힘을 더했다. 허훈을 비롯해 다른 선수들의 고른 활약도 더해진 KT는 오리온을 제치고 리드를 가져갔다.

오리온은 1쿼터와 같이 한호빈과 할로웨이, 이정현 등이 공격의 마무리를 담당했다. 하지만 1쿼터와 달리 수비가 무너지며 힘을 잃었고,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줄어들며 역전을 허용했다.

■ 3쿼터 : 고양 오리온 52-65 수원 KT
추격을 해야 하는 오리온이었지만, 3쿼터에도 공격력은 아쉬웠다. 외곽포 정확도는 저조했으며, 그동안 분전하던 할로웨이도 마이어스에 막혀 침묵했다. 그나마 상대 팀파울을 활용해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한 것이 위안이었다.

KT는 여전히 허훈이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허훈은 마이어스와 2대2를 통해 공격을 풀어갔다. 여기에 경기 내내 조용하던 라렌도 조금씩 살아난 KT는 오히려 오리온과의 차이를 13점차까지 벌렸다.

■ 4쿼터 : 고양 오리온 72-87 수원 KT
4쿼터는 다소 일방적이었다. KT는 오리온의 2대2 수비가 무너진 것을 공략했다. 허훈과 김동욱은 라렌에게 골밑 오픈 찬스를 만들어줬고, 라렌은 이를 계속해서 덩크로 마무리지었다. 점수차는 어느새 20점 가까이 벌어졌고, 승리는 KT로 기울었다.

승부가 어느 정도 결정되자 양 팀은 서서히 주전들을 제외했다. 오리온은 벤치 선수들이 끝까지 점수를 추가하며 포기하지 않았지만, 라렌을 앞세운 KT는 꾸준히 20점차를 유지했고, 승부는 결국 KT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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