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후반 뒷심' 삼성생명, 17점 차 뒤엎고 단독 3위...BNK는 9연패 수렁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0 19: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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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17점까지 밀린 삼성생명이 홈에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용인 삼성생명은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86-8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최다 득점자가 된 김한별(3점슛 2개 포함 28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배혜윤(15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과 박하나(3점슛 1개 포함 15점 6어시스트), 김단비(3점슛 1개 포함 13점 6리바운드)도 승리의 공을 세웠다. 

 

반면, 3쿼터 중반까지 여유 있게 앞선 BNK는 진안(24점 2리바운드 2스틸)과 이소희(15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안혜지(3점슛 1개 포함 14점 6어시스트) 등의 활약에도 끝내 리드를 사수하지 못하며 9연패 수렁에 빠졌다. 

 

◆ 1쿼터 : 용인 삼성생명  19 - 25  부산 BNK​

 

1쿼터는 팽팽했다. 노현지와 이소희의 득점으로 BNK가 먼저 앞서 나갔지만, 삼성생명은 이주연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김진영도 첫 득점을 올리면서 6-4, 삼성생명은 김단비가 1분 10여 초 동안 홀로 5점을 쓸어 담았다. 

 

경기가 1쿼터 중반으로 흘러가도 양 팀의 줄다리기는 계속됐다. BNK는 진안과 이소희가 공격에 활기를 더했고, 김시온이 외곽에서 힘을 실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김한별, 이주연이 점수판의 숫자를 바꿨다. 

 

노현지의 3점슛으로 17-17, BNK가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소희가 3점 플레이를 선보였고, 구슬이 3점 라인 밖에서 림을 조준했다. 그사이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2점에 그치는 등 주춤했다. 1쿼터 종료 직전, 진안이 자유투로 2점을 더하면서 25-19, BNK가 6점 리드했다. 

 

◆ 2쿼터 : 용인 삼성생명  35 - 45  부산 BNK

 

김단비의 자유투로 출발한 2쿼터. BNK는 진안과 이소희, 노현지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삼성생명은 김한별과 김보미가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고, 턴오버로 공격권을 잃기도 했다. 

 

BNK의 리드로 37-28, 2쿼터 절반이 지날 무렵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두 팀 모두 영점이 맞지 않은 채 2분 넘도록 공수 교대만 이어갔다. 

 

전반 종료 2분 50여 초가 남은 상황, 구슬과 배혜윤이 2점씩 주고받은 가운데 김진영과 진안의 득점으로 BNK가 한 발 더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3점슛과 자유투로 격차를 조금 줄였다. 

 

◆ 3쿼터 : 용인 삼성생명  59 - 63  부산 BNK

 

45-35, BNK가 10점 앞선 채 맞이한 3쿼터엔 김진영과 이주연이 나란히 2점씩 추가했다. 안혜지가 외곽포를 터뜨린 후엔 다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진안과 박하나가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았고, 안혜지와 김한별은 골 밑을 노렸다. 

 

3쿼터 중반엔 BNK가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삼성생명이 공격 실패와 턴오버 등으로 고전할 동안 진안과 구슬, 안혜지가 7점을 합작했다. 

 

3쿼터 4분여가 남은 시점에 44-61, 크게 뒤처진 삼성생명이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박하나가 4점을 쌓았고, 김한별과 김단비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배혜윤도 바스켓 카운트로 손을 보탰다. 63-57로 쫓긴 BNK는 흔들렸다. 실책으로 공격권을 잃었고, 김단비에게 점퍼까지 내줬다. 

 

◆ 4쿼터 : 용인 삼성생명  86 - 80  부산 BNK

 

삼성생명이 59-63, 턱밑까지 추격한 채 막을 올린 4쿼터. 삼성생명은 안혜지와 진안에게 실점했지만, 김한별 배혜윤 윤예빈 박하나 등이 고루 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8-68, 박하나와 진안이 조인 긴장의 끈을 김한별이 끊어냈다. 내외곽에서 9점을 몰아친 김한별은 제공권 싸움에서도 팀을 지탱했다. 배혜윤 역시 골 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종료 1분 10여 초를 남기고 김단비의 골 밑 득점으로 83-76,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낸 삼성생명이 홈에서 승기를 잡았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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