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일요일, 스카이짐 의정부 SK 주니어 나이츠 농구교실(이하 의정부sk) 체육관에서 중학교 대표팀 선수들과 학부모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개최되었다.
"아빠의 사랑 느끼고, 아들의 땀방울 체험하고"
이번 이벤트를 총지휘한 김석완 코치는 기획 의도에 대해 “평소 경기장 밖에서 응원만 하시던 학부모님들께서 직접 코트에 들어와 아이들과 함께 숨 가쁘게 경쟁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리를 선물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코치는 “선수들에게는 부모님의 사랑과 응원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온몸으로 느끼게 하고, 학부모님들께는 아이들이 평소 어떤 강도의 환경에서 훈련하고 성장하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랐다”며 속내를 밝혔다.

경기가 시작되자 코트 분위기는 순식간에 뜨거워졌다. 아버지들은 젊은 시절 못지않은 승부욕을 보여주며 코트를 누볐고, 선수들 역시 부모님 앞에서 가장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 내외곽에서 시원한 득점이 터질 때마다 관중석의 어머니들과 가족들에게서 우레와 같은 환호가 터져 나왔으며, 승패를 떠나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는 축제 같은 분위기가 쿼터 내내 이어졌다.
코트 위에서 마주한 가장 아름다운 가족의 모습
이날 최고의 명장면은 경기 막판, 아버지와 아들이 1대 1 상황에서 서로를 전담 수비하며 진지하게 승부를 펼치던 순간이었다. 거친 숨소리 속에서도 한 명의 당당한 농구 선수로서 서로를 존중하며 진검승부를 겨루는 모습은 지켜보던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득점에 성공한 아들을 향해 아버지가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보내고, 반대로 노련한 플레이로 득점한 아버지에게 아들이 엄지를 치켜세우는 순간은 스포츠가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가족의 풍경 그 자체였다.
행사가 끝난 후 선수들과 학부모들 모두 입을 모아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대표팀 선수들은 “아빠와 같은 코트에서 몸을 부딪치며 경기할 수 있어서 정말 특별했다”,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경기에 직접 참여한 아버지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왜 그토록 농구를 좋아하는지 온몸으로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숨이 차고 힘들었지만 정말 재미있어서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함께 땀 흘린 아버지들은 아들들이 평소 소화하던 훈련의 강도를 몸소 체험한 뒤, 자녀를 향해 더욱 큰 존경과 격려의 응원을 보내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승패보다 함께 흘린 땀방울과 코트를 가득 채운 웃음이 더 값졌던 의정부 SK의 매치 이벤트. 농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가족이 하나 되는 묵직한 가치를 증명한 이 날의 기억은, 참가한 모든 이들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을 최고의 쿼터로 남게 되었다.
사진 제공 = 의정부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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