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허웅 26점’ DB, 김시래 분전한 삼성에 신승...승리에도 PO 진출은 좌절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03-26 19:42:19
  • -
  • +
  • 인쇄


원주 DB가 허웅의 활약으로 힘겹게 1승을 추가했다.

원주 DB는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에서 허웅(26점 2리바운드), 조니 오브라이언트(16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종규(14점 5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82–75로 이겼다.

DB는 이날 승리로 22승(30패)째를 올렸다. 하지만 같은 시각 한국가스공사가 승리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삼성은 김시래(22점 6어시스트)와 이호현(23점)이 분전했지만, 10승 고지를 이번에도 넘지 못하며 10연패에 빠졌다.

■ 1쿼터 : 서울 삼성 11-22 원주 DB
삼성은 김시래-이동엽-정희원-김동량-이원석을, DB는 이준희-허웅-정준원-김종규-오브라이언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 양 팀 빅맨들의 활약으로 팽팽하게 흘러갔다. DB는 김종규가 오브라이언트에게 수비가 몰린 것을 활용해 득점을 쌓았고, 삼성은 김시래와의 2대2를 통해 이원석, 김동량이 점수를 올렸다.

균형은 중반이 되자 무너졌다. DB는 수비 이후 속공이 살아나면서 속도를 끌어올렸다. 정준원, 정호영 등은 속공의 선두에 섰다. 급격히 경기력이 살아난 DB는 20-9, 더블 스코어 차이로 달아났다.

삼성은 공격을 풀어나가는 작업은 좋았으나,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DB와 멀어진 채 1쿼터를 마쳤다.

■ 2쿼터 : 서울 삼성 30-37 원주 DB

앞서나가던 DB는 2쿼터가 되자 주춤했다. 1쿼터와 달리 오브라이언트와 허웅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받쳐주지 않았다. 리바운드에서도 오브라이언트가 있음에도 삼성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2쿼터 벤치에서 들어온 이호현이 공격을 이끌었고, 김시래도 안정적인 볼 배급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여기에 이원석, 조우성, 박민우 등 나머지 선수들도 2점씩 보태며 힘을 더했다.

1쿼터와 상반된 모습을 보인 탓에 양 팀의 격차는 두 자릿수에서 7점까지 좁혀졌다.

■ 3쿼터 : 서울 삼성 51-56 원주 DB
3쿼터, 삼성의 반격이 시작됐다. 김시래의 쇼타임이었다. 김시래는 2대2를 통해 DB의 앞선 수비들을 무력화시켰다. 삼성의 3쿼터 시작 13점 중 김시래는 9점 1어시스트로 11점에 관여했다. 김시래의 원맨쇼로 삼성은 DB를 맹렬히 쫓았다.

김시래가 올려놓은 분위기는 이호현이 이어갔다. 이호현은 3쿼터 중반, 3점포를 꽂으며 삼성에 이번 경기 첫 리드를 안겼다. 이어서도 이호현은 3점과 돌파로 2점을 더하며 3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다. 삼성은 이호현의 활약 덕분에 김시래를 벤치로 불러들이고도 DB와 접전을 유지했다.

DB는 허웅만이 외롭게 삼성과 맞섰다. 허웅은 돌파, 3점 등 방법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렸다. 3쿼터, DB가 삼성의 기세에 밀렸음에도 리드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허웅의 10점 덕분이었다.

■ 4쿼터 : 서울 삼성 75-82 원주 DB
마지막 10분, 경기는 더 치열해졌다. DB와 삼성의 공방전이 계속되면서 점수차는 6점과 4점을 오갔다. 이원석과 조우성이 파울아웃으로 물러난 삼성은 김시래와 김동량이, DB는 허웅과 오브라이언트가 해결사였다.

경기 종료 3분 전, 여전히 6점차의 순간. 김시래의 쇼타임이 한 번 더 시작됐다. 연달아 3점 2방을 꽂은 그는 수비에서 허웅의 공을 빼앗은 뒤 속공으로 마무리지었다. 이어 그는 이호현의 3점을 어시스트하며 75-74, 삼성의 역전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DB에는 허웅이 있었다. 허웅은 곧바로 3점포로 다시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DB는 정호영의 쐐기 3점까지 터지며 승리를 굳혔다. 삼성은 끝까지 추격을 시도했으나, 끝내 DB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