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문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김형진(177cm, G)은 패스 센스를 지닌 포인트가드로 평가받았다.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3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김형진은 3라운더였지만, 2020~2021 시즌 정규리그를 경험했다. 3경기 도합 4분. 짧은 시간이었지만, 김형진한테 소중한 시간이었다.
김형진은 지난 24일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정규리그 무대를 밟아봤다. 짧았지만, 너무 뜻 깊고 값진 시간이었다”며 정규리그 출전 소회를 전했다.
이어,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경험담도 이야기해주시고, 상황별 대처 요령도 알려주셨다. 열심히 해보라는 차원에서 기회까지 주셨다. 덕분에, 너무 값진 경험을 했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했다“며 코칭스태프에게 감사의 말을 덧붙였다.
김형진은 돈을 주고도 얻기 힘든 경험을 했다. 본인 또한 “대학교 때는 수비자를 보지 않고 공격했다. 그러나 프로에서는 수비를 포함한 전체적인 상황을 봐야 했다. 시야를 더 넓혀야 했다. 또, 수비를 할 때, 찰나의 상황에도 전술적인 요소가 나온다는 걸 느꼈다. 프로는 확실히 디테일했다”며 프로에서 느낀 점들을 소중하게 여겼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으로부터 의미 있는 조언도 들었다. 유재학 감독은 2020~2021 시즌 중 “(형진이) 본인만 생각하고 주는 패스가 있다. 그러나 1번이라면 동료들의 성향을 생각해야 한다. 주변 상황을 보고 어시스트 패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진 역시 “‘동료들을 보고 패스하라’는 감독님의 말씀이 와닿았다. 예를 들어, 빅맨이 스크린을 걸고 골밑으로 빠지지도 않았는데, 내 타이밍이라고 해서 골밑에 패스하면 안 된다. 그럴 때 턴오버가 일어난다. 그런 점들을 항상 생각하고 있다”며 유재학 감독의 조언을 크게 되새겼다.
이어, “슛 찬스 때는 과감히 던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나보다 더 좋은 찬스가 있으면, 그걸 보는 게 맞다고도 하셨다. 내가 어시스트를 해야, 내 찬스도 더 생길 수 있다고 조언해주셨다”며 유재학 감독의 또 다른 조언도 덧붙였다.
여러 명의 코칭스태프에 또 한 명의 지원군이 김형진을 돕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양동근 코치다. 선수 시절 배웠던 것과 경험했던 것, 느꼈던 점들을 김형진한테 전수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형진과 1대1을 통해 자신의 노하우를 알려주기도 했다.
김형진은 “선수 시절 레전드였던 양동근 코치님과 몸으로 부딪힌 건 뜻 깊은 일이었다. 1대1을 한 번 밖에 안 했지만, 1대1을 한 것만으로도 자신감이 생겼다. 자존감도 높아졌다.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 코치님께서도 ‘몸 만들고 다시 하자’고 하시더라(웃음)”며 양동근 코치와 1대1에서 느낀 점을 이야기했다.
코칭스태프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고 있는 김형진. 이는 김형진이 해내야 할 과제도 많다는 뜻이다. 선수로서 보완해야 할 게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김형진은 “팀에서 제일 강조하는 건 수비다. 1대1 수비부터 뚫리지 않아야 한다”며 수비에서의 과제부터 설명했다.
그 후 “패스를 먼저 보는 성향인데,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공격적으로 하면서 패스할 수 있어야 한다. 공격적으로 해야 수비를 모을 수 있고, 수비를 모을 때 패스를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찬스 때 과감히 던질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슛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경기를 뛰든 안 뛰든, 그런 점들을 준비해야 한다”며 공격에서의 과제를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규리그를 뛰어보니, 욕심이 더 생겼다. 다음 시즌에도 정규리그를 다시 한 번 뛰어보고 싶다“며 ‘정규리그 출전’을 목표로 삼았다. 다만, 위에 언급된 과제들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달성하기 힘든 목표라는 걸 알고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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