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번의 맞대결에 이어 이날도 결국 속공과 리바운드가 두 팀의 승패를 갈랐다.
서울 SK가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100-84로 꺾고 10연승을 이어갔다.
SK는 경기 초반, 박찬희로부터 시작되는 DB의 다양한 공격 옵션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연속된 오픈 찬스에서의 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하며 점수를 쌓지 못했다.
이에 전희철 감독은 1쿼터부터 워니를 제외한 4명의 국내 선수를 전부 교체하는 모습을 강수를 뒀다. 이후, 선수들도 정신을 차렸는지 본인들이 자랑하는 SK만의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SK는 매 포제션마다 안정적으로 DB의 공격을 차단한 후, 김선형을 필두로 빠르게 속공을 전개해 경기를 뒤집었다. 그 뒤로 SK는 DB에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으며 큰 위기 없이 승리를 맞이했다.
전희철 감독은 “가장 안 좋은 플레이로 스타트를 끊었다. 1쿼터에 작전 타임을 요청해 혼 내려 했는데 워니가 홀로 잘 버텨줬다. DB가 오픈 찬스를 내주는 플레이를 했는데 3점슛이 하나도 안 들어갔다. 그런데도 그러한 플레이를 계속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전 감독은 “선수들이 리바운드에서의 장점을 잘 살렸다. 1~5라운드 모두 같은 형태로 경기를 푼 것 같다. 허웅을 막는 부분보다는 저희만의 농구를 잘했다. 홈경기여서 다행이었지 원정이었다면 어려웠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SK는 승리 후 방송사 인터뷰에 선정된 수훈 선수에게 물을 뿌리는 세레모니를 보이고 있다. 이는 선수뿐만 아니라 감독에게도 해당된다. 날을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이 세레모니도 진화하고 있다. 가볍게 물 세례로 시작했던 축하였지만 지난번엔 얼음 물, 이날 전희철 감독과의 인터뷰에선 우산까지 등장해 신선한 웃음을 자아했다.
전희철 감독은 “저는 물 맞을 때 기분이 좋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과 편하게 지내는 것도 좋다. 감독과 선수들의 벽, 수직 관계를 추구하지 않는다. 단지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름대로 선수들과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웃음)”고 밝혔다.

한편, 이상범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 SK의 패스트 브레이크와 세컨 브레이크에 많이 신경 쓴 모습이었다. 또한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참여를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하지만 이는 전부 이뤄지지 않았다.
DB는 SK에 속공 점수 6-17, 세컨 찬스에 의한 득점은 8-22로 완벽하게 밀렸다. DB에 기회가 없던 것은 아니었다. DB는 3쿼터 종료 직전, 김종규의 연속 5점으로 추격의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4쿼터 초반, SK에 연속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며 끝끝내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이상범 감독은 “SK가 우리보다 더 열정적으로 투지 있게 플레이했다. 기본적인 것에서 승패가 갈렸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차이는 없었다. 우리가 기본적인 부분을 너무 등한시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감독은 “승패는 4쿼터 초반에서 갈렸다. 상대에 연속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고 연이어 실점을 내줫다. 집중력 있고 기본적인 부분을 얼마나 충실히 하느냐에 따라 달렸는데 우린 그러지 못했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