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KBL 컵대회] ‘승부처 집중력 발휘’ kt, 상무 격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4 19: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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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승리로 이번 컵대회를 마쳤다.

부산 kt는 24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를 110-94로 꺾었다. 1승 1패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kt는 경기 초반 외국 선수가 있다는 걸 이용했다. 특히, 마커스 데릭슨(201cm, F)을 활용했다. 데릭슨은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퍼붓는 등 공격력을 뽐냈다.

데릭슨이 중심을 잡았고, 허훈(180cm, G)과 양홍석(195cm, F)이 국내 선수 원투펀치의 역할을 해줬다. 허훈이 1쿼터에만 7점 3어시스트를, 양홍석은 8점 2리바운드(공격 1)에 1어시스트와 1스틸을 1쿼터에 녹여냈다. kt는 1쿼터를 32-18로 압도했다.

kt의 2쿼터 라인업은 1쿼터와 완전히 달랐다. 그럴 만했다. 다양한 선수를 점검하는 게 이번 대회 의도 중 하나였기 때문.

그러나 kt의 2쿼터 라인업은 성공적이지 않았다. 김진유(190cm, G)의 3점슛과 공격 리바운드에 의한 득점에 흔들렸고, 정성호(193cm, F)와 정해원(186cm, F)에게 3점슛을 맞았다. kt는 2쿼터 종료 1분 전 43-41까지 쫓겼다.

하지만 kt는 마지막 1분 동안 집중했다. 마지막 1분을 7-0으로 마무리했다. kt는 50-41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만족스러울 수 없었다. 외국 선수 없는 상무에 고전했기 때문이다.

kt는 2쿼터 후반의 상승세를 살리는 듯했다. 하지만 상무의 외곽 공격에 당황했다. 정효근(200cm, F)과 정성호, 정준수(193cm, F)에게까지 3점슛을 맞았다. kt는 3쿼터 종료 4분 48초 전 62-57로 쫓겼다.

그러나 데릭슨이 또 한 번 해결사를 맡았다. 데릭슨은 2대2에 이은 골밑 침투와 3점슛 라인 밖에서의 슈팅, 코너에서의 점퍼 등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3쿼터에 단 5분 18초만 나섰지만, 7점을 넣었다. 효율도 높았다. 3쿼터 야투 성공률 100%(2점 : 2/2, 3점 : 1/1) 데릭슨이 3쿼터 후반 분위기를 주도했고, kt는 3쿼터를 두 자리 점수 차(77-67)로 만들었다.

kt는 상무에 또 한 번 흔들렸다. 상무의 빠른 공수 전환과 3점 공격을 막지 못했다. 수비에 혼란을 겪었다. kt는 4쿼터 시작 후 3분 54초 만에 85-81로 상무에 추격당했다.

그러나 서동철 kt 감독이 타임 아웃을 부른 후, kt 선수들의 집중력이 또 한 번 달라졌다. 김윤태(180cm, G)와 양홍석(195cm, F)이 3점포를 터뜨렸고, 김영환(195cm, F)도 돌파로 득점에 가세했다. kt는 경기 종료 3분 45초 전 또 한 번 두 자리 점수 차(95-85)를 만들었다.

kt의 집중력은 그 후 흔들리지 않았다. 이전보다 차분하면서 응집력 있는 공수 움직임을 보여줬다. 경기 종료 2분 16초 전 양홍석의 자유투로 100점 고지에 올랐고, 남은 시간 동안 상무와의 격차를 잘 지켰다. 컵대회를 마친 kt는 북수원에 위치한 연습체육관에서 2020~2021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군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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