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장 이상범 감독과 패장 강을준 감독 모두 수비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원주 DB가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6-68로 승리했다.
DB는 지난 2연승에 이어 이날도 완성도 높은 공수 조직력으로 오리온을 압도했다. 1쿼터 이대성과 이승현을 제어하지 못해 끌려갔지만, 2쿼터부터 한 발 더 뛰는 수비 농구로 역전을 그려냈다.
이상범 감독은 “경기 전에 말씀드렸듯, 수비적인 부분이 잘 이뤄졌다.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다음 원정 경기도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수비부터 차근 차근해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선수들 모두 수고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DB는 지난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맹활약을 펼친 박찬희가 결장했다. 하지만 DB엔 또 다른 베테랑 윤호영이 있었다.
윤호영은 19분 25초 동안 7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공수 양면에서 팀 중심을 완벽하게 잡았다. 공격에선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들의 볼 없는 움직임을 살렸고, 수비에선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오리온의 공격을 차단했다.
이상범 감독은 “(윤)호영이가 수비적인 부분에서 굉장한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고무적이다. 허리와 아킬레스건이 안 좋아서 출장을 못 했었다. 백투백 경기는 당연히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호영이가 팀에 들어와줌으로써 (강)상재를 빅 라인업으로 사용하기가 수월해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근 상승세의 원동력에 대해선, “수비적인 부분에서 김종규, 윤호영, 강상재가 상대의 높이를 잘 막아냈다. 외곽 선수들의 한 발 더 뛰는 트랩디펜스도 잘 이뤄졌다. 그렇다 보니 오브라이언트가 컨디션이 안 좋고 힘든 상황에서 잘 버틸 수 있었다. 공격도 자연스레 잘 풀렸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한편, 오리온은 1쿼터부터 이대성, 이승현, 할로웨이에 높은 득점 의존도를 보였다. 세 선수는 경기 종료까지 도합 52점을 책임지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이렇다 할 지원사격이 없었다.
또, DB가 강상재-김종규-오브라이언트로 이어지는 빅 포워드 라인을 가동할 때 강상재 포지션에서 많은 찬스를 허용했다. 오리온은 경기 초반부터 최현민, 한호빈, 이정현으로 허웅을 봉쇄하고자 했지만 이 역시도 실패에 그쳤다.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결국 강상재를 커버할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항상 그 포지션이 고민이다. 미스매치가 되면 상대는 포스트 업으로 들어오온다. 이정현과 한호빈의 수비 밸런스도 무너졌다. 강상재와 허웅의 포지션에서 힘을 써보지도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리온은 DB를 상대로 32-30으로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했다. 2점슛 성공률에서도 60%-56%로 앞섰다. 하지만 17개를 시도해 1개만 통과한 3점슛이 발목을 잡았다.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제 격인 3점슛이 전부 림을 외면하면서 흐름을 찾아오지 못했다.
이에 강을준 감독은 “선수들이 찬스를 만들었는데 터지지 않았다. 슈팅은 연습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심리적인 싸움이다. 선수 스스로 해내야 한다. 내가 넣어줄 수 없는 노릇이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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