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여자 월드컵] 35점에 그친 한국, 프랑스에 57점 차 완패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8 19: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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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전보다 더 무력했다.

대한민국 19세 이하 여자농구 대표팀(이하 한국)은 8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 위치한 Olah Gabor Sports Hall에서 열린 2021 FIBA U19 여자 월드컵 C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프랑스에 35-92로 완패했다.

한국은 예선 첫 경기에서 스페인에 37-87로 완패했다. 1쿼터부터 좋지 않았던 흐름이 마지막까지 이어진 것.

프랑스전도 그럴 수 있었다. 그래서 초반 흐름을 단속해야 했다. 하지만 시작할 때부터 루이스 부시에르(181cm, F)한테 3점을 허용했고, 프랑스의 강도 높은 수비에 쩔쩔맸다. 경기 시작 후 2분도 지나지 않아 0-7로 밀렸다.

박수호 대표팀 감독이 경기 시작 1분 52초 만에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스페인전처럼 초반에 무너지지 않기 위함이었다.

한국은 스페인전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지역방어 이후 박스 아웃이 되지 않았다. 오모 디아리소(192cm, C)한테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연달아 허용했다. 그러나 스페인전처럼 처참한 1쿼터는 아니었다. 7-17로 1쿼터를 마쳤기 때문.

2쿼터 초반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의 공격이 스페인전보다 활발했다. 여러 명의 선수가 자신 있게 드리블했고, 볼을 쥐지 않은 선수들도 페인트 존이나 3점 라인 부근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2쿼터 시작 2분 동안 8~10점의 차이를 유지했다.

그러나 공수 집중력을 높인 프랑스에 턴오버를 계속 범했다. 턴오버 이후 속공 실점. 여기에 심수현(170cm, G)이 턴오버 후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까지 범했다. 한국은 2쿼터 시작 5분도 지나지 않아 20점 차 이상(15-36)으로 밀렸다.

한국의 분위기는 겉잡을 수 없이 떨어졌다. 3점도 계속 허용했다. 박진영(178cm, G)이 2쿼터 종료 33.9초 전 3점을 터뜨렸지만, 한국과 프랑스의 차이는 너무 컸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한국과 프랑스의 점수는 18-52였다.

공수 모두 총체적 난국이었다. 상대를 공략할 개인 기술이 부족했고, 수비와 리바운드 집중력은 상대보다 떨어졌다. 패색이 짙었다고는 하나, 기본적인 역량 차이는 분명 아쉬웠다.

한국은 40점 차 내외의 주도권을 허용했다. 박수호 대표팀 감독이 다양한 선수를 투입했지만, 한국은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한국 스스로 분위기를 바꾸기 어려웠다.

변소정(180cm, F)과 조수아(170cm, G)가 3점을 터뜨렸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40점 차 이상으로 밀렸다. 마무리 능력이 빈약했고, 수비 로테이션도 계속 허점을 보였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말고는, 분위기를 바꿀 방법이 없는 듯했다.

한국은 26-71로 4쿼터를 시작했다. 한국은 또 한 번 최소 득점 기록을 걱정해야 했다. 한국의 U19 대표팀 역대 한 경기 최저 득점은 지난 7일 스페인전에 나온 37점.

한국의 득점 페이스를 처음부터 3쿼터까지 살펴봤을 때, 한국의 최저 득점 기록 경신 가능성은 충분했다. 4쿼터 초반 주축 자원을 벤치로 불렀기에, 그 가능성은 더 커보였다. 그 가능성은 현실이 됐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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