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 수원여고 중심 잡은 이수하, 김서연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3 19: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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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고의 우승 배경에는 팀을 잘 이끈 3학년들이 있었다.

수원여고는 2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삼천포여고와의 여고부 결승전에서 90-6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5년 만에 연맹회장기 정상 탈환이자 2014년 추계연맹전 이후 7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수원여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강병수 코치를 필두로 대회 MVP를 받은 김민아, 나머지 선수들까지 모두 자신의 몫을 해냈기에 얻은 결과였다.

특히 3학년 듀오인 이수하와 김서연은 우승에 있어서 빼놓지 말아야 할 선수들이다. 강병수 코치는 “수원여고가 실력이 떨어지지 않지만, 그동안 뚜렷한 결과가 없어 선수들이 대회에서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번에 3학년 두 명이 중심을 잘 잡아줘서 좋은 결과를 올릴 수 있었다”며 이수하와 김서연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이수하(175cm, 포워드)는 “우승이 처음이다. 우승이 목표라고 했지만, 정말 할 줄은 몰랐다. 예선 때 잘 풀린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 동생들도 잘 따라줘서 우승을 한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3학년인 김서연(170cm, 가드)도 “아직도 우승이 와닿지 않는다. 새롭게 강병수 선생님이 오시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농구를 했다. 뛰는 농구가 익숙하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적응한 것 같다”고 전했다.

3학년인 두 선수는 서로를 의지하며 팀을 끌어가고 있다. 김서연은 “대회 전이나, 경기 전, 경기 중에도 수하와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서로 팀을 끌어가는 것에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수하와 김서연은 중심을 잡는 역할뿐만 아니라 경기 내에서 활약도 좋았다. 특히 이수하는 결승에서 35점을 퍼부었고, 김서연도 결승에서 13점 9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이수하는 이번 대회 활약에 대해 “슛이 약점이라고 생각해서 대회 전에 슛 연습을 했다. 이번 대회 슛이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직 만족하지는 않는다. 더 노력할 것”이라며 우승에도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김서연도 “결선에 올라갈수록 긴장을 했다. 남은 대회에서는 이런 점을 고치고 싶다”며 부족한 점을 말했다.

우승의 기쁨도 잠시. 수원여고는 8월 초까지 종별선수권대회와 주말리그 왕중왕전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이수하와 김서연은 남은 대회에 대해 묻자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 한 번 더 우승을 하고 싶다”며 입을 모았다.

사진 제공 = 수원여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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