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학 감독은 최진수(203cm, F)의 경기력이 더욱 올라와줬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2라운드 후반, 3라운드 들어서 유재학 감독이 바라던, 구상하는 농구가 점점 구색을 갖춰가고 있다.
일단 서명진(187cm, F)-이우석(196cm, G)-신민석(197cm, F)이 앞선에서의 공격력과 안정감을 장착해가고 있다. 팀의 베테랑 함지훈(198cm, F)을 중심으로 장재석(204cm, C)과 최진수 역시 골밑에서 든든하게 힘을 보태고 있다. 인사이드에서의 수비 조직력도 완성도를 높여가는 중이다.
여기에 최근 전력에 합류한 김국찬(190cm, F)과 박지훈(193cm, F)도 공수 전반에 걸쳐 알토란 같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 날카로운 3점슛으로 팀의 활력소가 되는 중이다. 라숀 토마스(200cm, F)도 시즌 초 부진을 극복하며 코트 밸런스를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유재학 감독은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전하며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젊은 선수들이 경기 흐름적인 측면에 있어 아직 판단력이 부족해, 베테랑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와야 한다는 것. 유재학 감독의 바람대로 최진수가 최근 경기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펼쳐 보이고 있다.
최진수는 지난 17일 전주 KCC 이전 11경기에서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그중 5경기가 무득점이었다. 최진수라는 선수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알고 있기에 더욱 많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진수는 지난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모처럼 본인의 탁월한 운동 능력과 정교한 슛감을 뽐내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팀도 자연스레 승리를 거뒀다.
최진수는 당시 2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8점을 몰아쳤다. 라건아(199cm, C)의 파상공세에 힘겹게 맞서 싸웠다. 특히 4쿼터 라타비우스 윌리엄스(200cm, C)의 레이업을 엄청난 서전트 점프 능력으로 블록슛 해냈다. KCC의 추격을 잠재우던 순간이었다. 오랜만에 최진수의 뛰어난 운동 능력을 볼 수 있던 장면이었다. 이날 경기 후 유재학 감독 역시 최진수의 활약을 매우 반가워했다.
최진수는 전주 KCC 전의 상승세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도 이어갔다. 그때만큼 강인한 인상을 남기진 못했지만 분명히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모양새였다.
1쿼터부터 미드-레인지 점퍼로 포문을 연 최진수는 계속해 적극적인 림 어택을 시도했다. 트랜지션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코트를 내달리며 속공을 전개하고자 했다. DB와의 격차가 벌어졌을 때에도 오른쪽 코너에서 고감도 슛감을 자랑했다. 토마스와 함께 추격의 선봉장이 되어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하지만 그의 분전에도 팀은 아쉽게 패배를 맞이했다.
유 감독은 "(최)진수는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 이전 고양 오리온에서 해왔던 농구와 달라서 스스로 혼란스러운 듯하다. 최근엔 볼 없는 움직임과 풋백 득점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 그래야 훨씬 성장할 수 있는 선수다"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의 주문대로 최진수는 최근 들어 많은 볼 없는 움직임을 가져가고자 하는 모습이다. 팀의 승리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헌신을 하고 있다. 최진수가 제 컨디션을 찾고 훨훨 날아올라야 현대모비스 역시 더욱 높은 목표를 바라볼 수 있을 듯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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