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리 엔트리의 성공신화가 펼쳐졌다.
송교창은 올 시즌 별 중의 별이었다. 전주 KCC의 핵심으로 활약한 그는 꾸준히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52경기에 출전한 송교창은 15.1점 6.1리바운드 2.2어시트를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국내 선수 2위.
팀에 우승에 큰 기여를 한 송교창은 이러한 공을 인정 받아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송교창의 활약이 더욱 놀라운 점은 시즌 내내 자신의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뛰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송교창의 포지션은 3번, 스몰 포워드라고 알려졌다. 포지션 경계가 무너진 현대 농구라고 해도 송교창은 4번 포지션과 거리가 있다.
그러나 송교창은 지난 시즌부터 4번으로 경기에 나섰다. 물론, 이때만 해도 빅맨이 없는 KCC의 고육지책 정도로만 느껴졌다. 공격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있지만, 수비에서의 단점이 명확했다.
여러 걱정에도 불구, 송교창은 올 시즌 내내 4번으로 뛰며 단점보다는 장점을 극대화시켰다. 우선 4번으로 뛰면서 공격적인 역할은 그대로 가져갔다. 과감한 돌파와 상대 빅맨에게 수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외곽슛 등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수비에서는 별다른 약점을 노출하지 않았다. 높은 신장을 앞세워 상대 빅맨을 잘 틀어막았다. 또한, 리바운드 능력도 출중했다. KCC는 송교창의 이러한 헌신 덕분에 팀 리바운드에서 1위를 기록했다.
시즌 후 전창진 감독은 “1위 팀을 끌고가는 선수다. 당연히 MVP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팀에서 할 일이 너무 많아 미안한 마음이다. (송)교창이가 쉬지를 못했다. 휴식도 없는 가운데 힘들게 4번 수비를 해야 했다. 공격도 했으며, 속공에도 가담했다. 이런 전체적인 것을 봤을 때, 송교창이 MVP라고 생각한다”며 송교창의 공을 인정하며 MVP를 적극 지지하기도 했다.
결국 송교창은 당연하게도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역대 최연소 기록은 아니지만, 송교창의 MVP는 이전의 사례들보다 특별했다. 고졸 최초의 MVP 수상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이지 않은 길을 통해 최고의 자리에 오른 선수는 송교창이 유일하다.
송교창은 시즌을 마친 후 KCC와 5년의 계약을 연장했다. 자신을 키워준 팀과 미래를 약속한 것이다.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우승을 놓치며 아쉬움을 삼킨 송교창. 절치부심한 그가 다음 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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